2019.12.13. 죄로 죽었으나 은혜로 다시 살아난 존재 (엡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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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7회 작성일 19-12-13 10:58

본문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신령한 축복 가운데 하나는 나의 영적 지위와 상태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나는 허물과 죄로 죽었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이미 죽었던 것이다.

진리를 구한다고 철학책을 읽고 사상을 탐구하며 그럴듯한 논리를 펴고 무언가 아는 것처럼 말하곤 했지만 내 영은 허물과 죄로 죽어있었다.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을 뿐이다.

이렇게 죽은 자의 삶은 죄 가운데 행하여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어둠의 권세자인 사단을 따르는 것이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1-3)

 

그것이 대세라 여겼고 살길이라 여겼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함께 나를 살리셨다.

나를 찾아오시고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고 믿음을 주셔서 주님을 영접하게 하셨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신 것이다.

그리고 세상과 사단의 권세에 무릎 꿇지 않도록 일으키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5-6)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제 나의 육신은 이 세상에 살지만 나의 영적 위치는 하늘에 있는 것이다.

하늘에 앉아 세상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 하늘나라의 시민이 된 것이다.

아니 마치 다른 나라로 파송된 대사와 같은 것이다.

대학 시절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의미를 지닌 선교 단체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대학으로 대사로 파송되었다는 것이다.

그 대사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

정체성과 사명이 결여되어 있었다.

 

이후 나의 분명한 영적 정체성과 위치를 깨닫고 성도로의 삶이 제자리를 찾았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제 나의 남은 모든 생애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 하나님나라의 대사라는 분명한 영적 정체성을 가지고 영적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하늘나라의 시민답게 승리하고

나를 파송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완수하면서 살아갈 것을 다짐해본다.

 

주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일으키시고 앉히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세상으로 파송하심을 깨닫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늘나라 시민답게, 주님의 대사답게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신령한 복을 온전히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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