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31. 정죄의 돌을 막으시고 용서로 새롭게 하시다 (요 7:5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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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34회 작성일 20-01-31 10:08본문
신앙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앙은 사람을 살리고 종교적 규례에 집착하고 추구하는 신앙은 사람을 죽인다.
예수님을 잡으려는 종교인들은 간음한 여인을 붙잡아 여인의 처분에 대한 질문으로 곤경에 빠뜨리려고 한다.
그들은 규례를 이용해 자신들의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한 여인을 죽이려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한 여인의 생명과 삶은 중요하지 않다.
규례를 지켜야한다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자신들을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관심은 규례 자체에 있지 않고 종교적 규례가 가진 본질적 가치에 있다.
곧 사람을 살리는 것이며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규례로 정죄하고 죽이려는 자들에 대해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고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사람들은 모두 떠난다.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7)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11)
예수님은 이 여인을 죄 없다 하지 않으셨다.
다만 정죄하지 않고 용서하신 것이다.
이 여인의 죄를 규정하는 규례를 무시하지도 않았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의 가르침은 규례로 남을 죽이려는 자는 규례 앞에 먼저 자신을 살피라는 것이다.
과연 내가 남을 죽일 자격이 있는지를 깊이 돌아보라는 의미이다.
생명의 주권은 주님께 있다.
그러므로 주님을 신앙하는 자들은 생명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알고 생명과 살을 존중해야한다.
참 신앙은 생명을 존중하고 살리는데 목적을 두어야한다.
신앙인으로 또한 영적 지도자로 사람을 판단하고 상처주고 정죄하였던 일들을 지금도 기억한다.
규례를 앞세웠다.
규례를 들이대고 분노했으며 정죄하였다.
눈물을 흘리게 했고 상처받게 하였다.
그 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생각한다.
진심으로 회개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을 간절히 구한다.
규례를 어긴 죄인으로서가 아니라 용서받고 회복될 사람으로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구한다.
종교의 이름으로 사람의 생명을 자기의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양아치 종교인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 영혼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삶을 드리는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참 제자가 되길 소망한다.
주님의 마음으로 생명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참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월이 흐르고 신앙의 연수가 늘어갈수록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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