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0. 죄를 씻어 주시는 사랑의 구주 (요 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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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64회 작성일 20-02-20 09:30본문
신앙의 삶은 영적 싸움이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삶과 사탄의 유혹과의 싸움이다.
예수님은 사역 초기에 예수님을 유혹했다가 패배하고 물러났으나 예수님의 사역 내내 사람들을 동원하고 유혹하여 예수님을 해하려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이 다가오자 더욱 자신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예수님은 당신의 생명을 던져서 당신의 사람을 사랑하시고 건지신다.
사단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세상의 이익을 보장해주지만 결국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에 사용하고 멸망에 이르게 한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당신의 사랑을 제자들에게 보이셨다. 곧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이다.
당시 종이 주인이나 손님의 발을 씻어주는 것이 관례였기에 이런 행위는 스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제자들도 당황하였다.
베드로는 이런 주님의 행동을 극구 만류하였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민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주님의 행동이 얼마나 제자들에게 충격이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의 섬김을 받지 않으면 주님과 상관이 없는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아무나 이렇게 주님의 섬김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들만이 경험하는 것이며
주님의 사랑의 섬김은 곧 십자가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주님을 믿는 자들은 이런 주님의 섬김 곧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임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에 온 몸을 씻어주실 것을 요구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은 믿고 세례 받음으로 온 몸을 씻은 것이라 하신다.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8절)
나는 믿음으로 주님과 상관있는 자가 되었다. 내가 예수님을 믿기 전 사단은 내 인생을 이용했다.
세상의 영광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보장해주고 따르도록 하고 예수님을 멀리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런 나를 주님을 사랑으로 구원하셨다.
주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섬겨주셨고 지금도 사랑하신다. 내가 주님 곁에 갈 때까지 끝까지 사랑하실 것이다.
나의 구원이 얼마나 크신 은혜인지를 다시금 깨닫는다.
포기하시지 않는 섬김의 사랑으로 나를 건지신 주님의 은혜를 다시금 깨달으며 감사한다.
목회를 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때로는 나를 너무도 힘들고 가슴 아프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말 힘들었을 때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씀을 다시금 대하게 되었다.
그 말씀이 얼마나 싫었는지 모른다. 왜 예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지 항의하고 싶었다.
그 말씀이 너무도 부담이 되어 나를 짓눌렀다. 어느 날 나는 너무도 이기적인 나를 발견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어떤 상황과 경우에도 끝까지 지속되기를 바라며 남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사랑이 변하기를 기대하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참으로 회개하게 되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듯 그를 사랑하시고 나 또한 그를 그렇게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기를 다짐했다.
쉽지 않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한다. 성령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부어주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종처럼 나를 섬기고 나를 위하여 죽으시면서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하시는 것처럼 나 또한 주님을 그렇게 사랑하고
주님의 사람들을 그렇게 사랑하고 섬길 것을 다짐한다.
주님!
십자가의 사랑, 섬김의 사랑으로 나를 이용하여 파멸시키려는 사단에게서 저를 건져주심을 감사합니다.
영원하고 깊으신 그 사랑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섬김으로 당신의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셨듯이 저도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백성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과 상관있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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