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3. 성도는 현재도 미래도 부활 생명을 누립니다 (요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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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8회 작성일 20-02-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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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님께 받을 은혜와 예수님의 역사를 내 식으로 이해하고 제한하곤 한다.

마치 마르다가 생각하는 것과도 같다.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1)

 

마르다는 '여기 계셨더라면' 은혜가 임했을거라고 여긴다.

그렇다. 그 때 거기에 계셨더라면 역사가 일어났을텐데 라는 생각이다.

이것이 내가 제한하고 있는 예수님은 은혜이다.

하지만 신앙의 경험으로 볼 때 그 때 거기에서가 아니더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은혜를 경험할 때가 많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내가 예수님의 능력 자체를 제한하고 있기에 생기는 것이다.

마르다는 거기서 그 때 고치시는 주님을 기대했으나 살리시는 주님을 기대하지 않았다.

주님은 지금 일어날 부활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마르다는 먼 훗날의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답한다.

주님은 지금 일어날 부활을 은혜를 기대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24-27)

 

마리아도 마찬가지로 '여기 계셨더라면'으로 반응한다.

마리아와 사람들의 비통해하는 눈물에 예수님도 눈물 흘리신다.

죄와 사망에 갇힌 인간의 한계에 대한 아픔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한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의 눈물이기도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도 눈물 흘리신다.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예수님도 믿고 부활도 믿는다. 예수님이 역사하심도 믿는다.

하지만 '그때 거기'에 묶여 있지는 않은지.

주님의 은혜를 결코 제한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주님께서 행하시고 싶으신 때에 주님의 방법대로 역사하시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주님!

연약한 저의 모습과 믿음으로 애통해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를 구하되 제한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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