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6. 두려움과 인습을 넘어선 진실한 믿음의 고백 (요 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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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3회 작성일 20-02-09 10:14본문
참신앙의 관심은 하나님 중심적 곧 영혼을 치유하고 살림으로 영광을 돌림에 있고 거짓 종교의 관심은 자기 목적적
곧 종교적 행위와 규례의 실천을 통한 자기 의를 드러냄에 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맹인을 고쳤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안식일의 본질이고 목적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안식일 본질과 목적을 따라 영혼을 치유하셨다.
당시 종교인들은 나면서부터 맹인으로 살아왔던 한 인생의 회복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오직 안식일 규례,
그것도 성경의 가르침이 아닌 조상들의 유전을 지키는데 관심이 있었다.
그들은 맹인 된 자의 회복된 삶을 축복하기보다 예수를 정죄하는 도구로 이용하려들고 있다.
그들은 끈질기게 맹인과 그 부모로부터 예수의 죄를 유도하려고 심문을 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정죄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자기 목적적 모순이다.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22)
이에 반해 맹인 부자는 사실에 근거하여 지혜롭고 순수하게 대답한다.
교리적 해석이 아닌 치유의 사실로 답한 것이다.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25)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31)
교회의 역사 속에서는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사실을 앞서는 교리적 해석으로 저지른 비극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오늘날도 소위 경건하고 영적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이런 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늘 입으로는 하나님 영광이지만 행위는 자기 목적적이다.
신앙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종교적 규례에 익숙한 종교인이 되어 한 영혼에 관한 주님의 마음과 그를 위해서 일하시는 주님을 잊기 쉽다.
심지어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주님이 역사하셔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한다.
철저히 자기 목적적이 되어가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연륜이 쌓여가면서 내 생각이 주님의 마음과 행하심보다 결코 앞서지 않기를 기도한다.
주님을 이용해 내 목적을 이루려고 주님을 내게 맞추려는 어리석고 교만한 비신앙적 행위를 저지르지 않기를 기도한다.
목회자로서 사역한지도 30년이 훌쩍 넘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역자인가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인들을 닮아가는 사역자 인가를 돌아본다.
말씀의 거울 앞의 나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목적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영혼을 치유하고 살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영적 노력들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님!
오늘도 말씀에 저를 비춥니다.
제가 어그러진 종교인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를 돌아봅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고 회복시키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심으로 영광을 돌리신 예수님을 본받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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