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네팔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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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23회 작성일 19-10-16 09:44본문
네팔에서 평강을 전합니다.
안식년을 가진 후 작년 11월 복귀하여 다시 재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것이 아닌 실제 마음속에서 주인이 바뀐 사람으로 살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을 살아내야 된다"는 말씀이 새삼 절실하게 다가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 아닌 나 자신이었는데 작년 안식년 기간 통해 그 주인을 예수님으로 바꾸어 왔지만
실제 삶에서 시시때때로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 속에 다시 낙담하기도 하고 좌절하면서 이게 뭐지?
나는 주인을 바꾼 사람인데 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밖에 반응을 못하는 것이지? 하면서 갈등도 하였지만
주인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는 어린 아이 단계에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 내가 육체적으로 50이 넘은 사람이지만 신앙적으로도 중학교때부터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선교사이지만
진정 주인을 바꾼지는 1년 밖에 안된 사람이지 !
그러니까 아직 실수도 있고 연약한 모습도 드러날 수 있는 것이지 !
비록 성숙한 모습이 아니어도 삶의 문제들 속에서 넘어지기도 하지만 나의 통치자는 주권자는 예수님이지 !
나는 이미 주인이 바뀐 사람이지 ! 하면서 나 자신을 격려하면서 지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 책 모임이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네팔 사람들에게 또 동료 선교사들에게 저의 간증을 하고 진짜로 주인을 바꾸는 것에 대해 나누면서 선교사 책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 이라는 책을 가지고 선교사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찬양하고 삶도 나눈 다음 읽어온 분량에 대해 소감문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벌써 같은 책으로 두번 반복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소감문을 적어 오려면 적어도 주어진 분량을 4-5번 정도는 읽어야만 가능한지라
여기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2번 반복하였기에 적어도 이 책을 8-10번 정도를 읽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되고 아직도 자기가 주인된 부분들을 인정하게 되고 주인을 바꾸어야 함을 인정하는 고백들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선교사들의 모임에서 나오는 고백 !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구원자로 너무나 쉽게 영접하고 살아왔던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구원자로 믿으라는 구절이 성경에 없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주인(主)으로 믿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통치자와 주권자로 믿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선교사들이 책 나눔을 통해 자신이 이제까지 구원자로 믿어 왔던 믿음으로부터 자신의 통치자로서의 예수님, 주권자로서의 예수님에 대해 깨닫게 되고
고백하는 놀라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코람데오 학사관에서의 새바람
저희가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코람데오 학사관에서도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 이책이 네팔말로 번역되어 있는데 벌써 3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여러가지 성경공부 교재를 가지고 제자훈련 교재로 사용했는데
작년부터 이 책을 반복하여 읽고 설명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학사관에서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학생들이라 그런지 순수하여서 그런지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단은 지식적인 내용도 있고 기존에 들어왔던 구원자로서의 예수님하고는 다른 주권자와 통치자로서의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됨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기에
조금은 길게 시간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미세하지만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먼저 저와 아내 그리고 새로온 후영과 경민 가족, 기존의 고빈다와 비멀라 가정이 변화되었고
또 변화되고 있고 있는 것이 감사하고 학생들에게도 깨달음과 주권자 예수님에 대한 다스림에 대한 이해함이 생기기 시작 되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새로운 책 번역 작업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 이책이 2년전에 네팔말로 번역되어 출판을 하였지만 많은 부분에서 오역도 있고 오타도 있어서
저자 되시는 박영철 교수님에게 요청하여 재 번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자 선정, 교정, 출판등의 과정이 네팔이라는 현실에서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이 책이 너무나 중요한 책이기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 작업은 꼭 필요하였는데 그 작업을 코디네이터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감사제목과 중보의 기도
1. 네팔 캠퍼스 사역에 합류한 박O영 ,이O민 가족(아들 2명 시원, 시호)이 네팔에 온지 벌써 1년하고도 4개월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너무나 잘 적응하고 언어에도 진보가 있음을 인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2.네팔 동역자 고O다,비O라 가정에 새 생명-요한(아들)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3. 코람데오 학사관에 새로운 학생들--이O,꺼O,비O-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싱글 네팔 간사-조O-이 합류했습니다.
복음앞에 굴복하고 주인을 바꾸는 복된 시간이 되길 기도부탁드립니다.
4.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네팔어로 새롭게 번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이 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앞으로 네팔에서 예수를 주인 삼는 이 복음이 널리 퍼져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6.첫째딸 나연과 둘째 딸 보라가 휴학을 하고 춘천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나연이는 간호사 실습때문에 훈련을 마치고 복학하여 실습중에 있고 보라는 아직까지 생활관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전화 통화 할 때마다 변한 모습에 놀라고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복음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음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짐에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7. 제주 열방대학 CDTS 에서 네팔로 4주간 전도여행팀이 왔다 갔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동안 구멍난 복음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지방에 다니면서 치트완 베이스와 포카라 베이스 간사들을 대상으로 복음 세미나를 통해 실제 주인을 바꾸는 복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 네팔 주변 나라들-인도, 중국등에서 비자 문제로 많은 ㅅㄱ사님들이 추방되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네팔에서도 비자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생비자이든 비지니스 비자이든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한 잣대로 심사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후 2019년 7월 30일 카투만두에서 박O훈 김O주 가정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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