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멕시코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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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67회 작성일 20-08-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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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복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푸에블라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715일에, 한국에서 한 달 기한으로, 멕시코를 떠난 지 11개월 만에, 푸에블라에 도착하여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우리가 작년 8월 말에 떠난 이래, 푸에블라 [샤론의 꽃 교회]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선교사는 신학교 사역만 감당하고

교회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한 달 만에 사역자 호엘이 집을 나가면서, [샤론의 꽃 교회]를 위하여 선교센타 안의 사택을 확보해야 하는 등

우리가 (멀리서라도) 계속하여 교회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호엘의 아내 아나를 신학교에 들여 보내고, 아나를 중심으로 3명인 집사회가 설교 및 헌금 관리를 하도록 하였고

아나가 개척교회인 산미겔데 에스페호 모임을 인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아나는 신학교에 올 해 갓 입학했음에도, [샤론의 꽃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고자 변호사를 통하여 정부에 목사로 등록

또는 다른 목사에게 기름부음 요청 등, 도합 3 번의 시도를 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무산되었고, 그 과정에서 성도들이 나갔습니다.

성도들은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남자 멕시코 목사를 원하므로, 그러한 목사를 보내달라는 의도로, 1년 전부터 알게 되어계속 소통을 해 온

후안 마르틴 소토마조르 (55, 오순절 교단) 목사를 만났습니다. 후안 마르틴 목사는 250명의 성도가 있는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 교회는 두 가족을 각각 요르단과 모로코에 선교사로 보냈고, 미전도 종족 선교사 훈련원을 세울 비젼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사 두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8월 말에 돌아 오고, 요르단에 있던 선교사는 개척교회를 하기 원하므로

그 목사를 [샤론의 꽃 교회]에 보내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후안 마르틴 목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안 마르틴 목사는 [샤론의 꽃 교회]의 개척 장소인 산미겔데 에스페호 가정교회 모임도 기쁨으로 감당하겠다고 했고

또한 선임 및 후임 선교사와의 사역 협력 및 선교센타 관리 책임도 흔쾌히 받아들였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나는 우리가 도착한 다음 날부터 가지기 시작한 새벽 모임 때 마다 딤전 3장 말씀으로 목사의 자질에 대해서 배우는 도중에, 이곳을 떠나라고 한다면

떠나겠다고 스스로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이래 다시 교회로 돌아 온 변호사 마리아 자매(45)가 중요한 일에 우리와 동행하며 많이 돕고 있습니다.

아나는 810일이나 그 전에라도 선교센타의 사택을 비우겠다고 하였습니다

후안 마르틴 목사는, 사택이 비워지면, 다음 날부터 사람을 보내어후임 목사가 올 때까지 선교센타를 지키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셀리아는 아나와 갈등을 빚어 교회에서 나갔는데, 비대면으로 신학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째 아들인 호수에 노에 (15)는 많은 책들을 읽고 있고, 장차 철학자 또는 수의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호수에에게 인문학 및 종교개혁 신학책 등의 고전 도서 목록을 주겠다고 했고, 호수에는 그 책들을 다 구입하여 읽겠다고 했습니다

장차 주님의 뜻이라면, 우리의 비젼 중 하나인 멕시코 [예수영성연구소]의 소장이 되어 인문학 및 신학 공부가 부족한 많은 멕시코 목사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6세 때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했으나,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입은 마음의 상처로, 엄마를 따라서 교회에는 나오고 있으나

현재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셀리아는 개에게 다리를 물려, 몇 달 동안 고생했으나

낫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교센타건물의행정서류절차에변호사마리아자매가친모와더불어금식기도까지하는등많이수고하여, 진척이 상당히 되었고, 코로나 상황이 지나면

곧 법적 서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을 드립니다.

1. 아나 가족이 아무 문제없이 810일 이전에 선교센타 사택을 떠나고, 후안 마르틴 목사가 선교센타를 책임지고 관리하여

   8월 말에 전() 요르단 선교사 멕시코 목사 가족이 사택에 들어 와 [샤론의 꽃 교회]의 목회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물린 다리의 상처가 빨리 회복되고 셀리아가 교회로 돌아 와 마리아와 베로니카와 함께 집사로서 교회에서 섬길 수 있도록

3. 호세 니콜라스 집에서 모이고 있는 산미겔데 에스페호 가정교회가 개척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4. 호수에 노에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어 성령으로 거듭나 장차 [예수영성연구소]에서 섬길 수 있도록

5. 선교사의 재정을 채워 주시고 완벽한 주님의 때에 일본 선교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집 정리를 위해 멕시코에 왔으나, 주님의 뜻은 필요한 사역을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을 위해서는 주님의 계획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지를 위하여 기도하는 선교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주님의 큰 은혜와 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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