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이집트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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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47회 작성일 20-05-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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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들이 이곳 저곳에서 많이 들리고, 특별히 해외에서 지내는 모든 분들이 더 불안해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이집트에서 매일 현지신문들과 소식들로 기도를 쌓아 가고 있습니다. 온 식구가 모여 매일 기도하는 것은 코로나 종식에 대한 주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오늘도 역사하시며 통치하시는 그분 앞에서 울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심령으로 주님의 이름을 전합니다

부디 모두들 더욱 그 나라와 의를 기억하시며 이미 이긴 이 싸움에서 거짓된 두려움에 속지 않고 벅찬 승전가를 부르며 전진하시길 기도합니다.

 

[오선교사의 요로결석]

작년부터 신장에 있던 돌은 이 나라의 여러 의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2월말 갑자기 오선교사의 배 아픔으로 시작된 통증이 일주일을 가면서 CT 촬영 후 0.7cm 돌이 요관 끝에 있어 약을 14일 동안 먹고 그 이후 돌이 그대로 있으면 

수술하자는 의사님의 의견을 듣고 약을 먹으며 동역자님들께 중보기도를 부탁 드렸습니다. 14일 후 CT 결과 돌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면 나으리라는 말씀의 역사가 이리 속 히 임했음을... 

저희와 함께 기도하며 부르짖어주신 동역자님들의 수고로 인해 이 기쁜 소식을 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항폐쇄와 야간 통행금지(20:00~익일 6:00)]

지난 314일 이후로 전국 학교 휴교령, 관공서 업무 중단, 공항 폐쇄, 모든 종교행사 중단 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식당과 가게들이 금요일 토요일은 문을 열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지 병원에서 환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 병원에서 진찰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공항폐쇄로 인해 어떤 항공기도 입출국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계속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민들의 전세기 요청에 의해 이집트 한인회는 전세기 수요조사에 나섰습니다

415일까지 전세기로 귀국할 교민들 수요조사를 한 후 대사관과 이집트 당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틀 전 박 선생이 갑자기 배가 아프고 고열이 생겨 혹시나 하는 마음 이 있습니다

전 세계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온라인 화상 모임]

저녁 8시 부터는 야간 통행금지입니다. 그래서 매주 한 번 모이는 모임을 온라인상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모임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보안문제가 있어 신분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지 만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함으로 더욱 모이기에 힘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여기 인터넷 사정상 온라인 에서 모여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는 모임이 어색하고 쉽진 않았지만 더욱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뻤습니다

매주 이렇게 모이는 모임 가운데 성령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넘치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소식]

미O과 파OOO는 훈련을 받기 위한 모든 시도가 완전히 막힌 듯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코로나로 인한 지금의 상황을 보면 4월에 훈련받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가지 못한 것이 아버지의 인도하심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또한 미O이 3년 반 동안 함께 일했던 선교 단체에서 나와야하는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미O은 이 과정을 통해 용서와 사랑을 배웠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방이 막혀있는 듯한 상황이지만 하늘을 보며 그분의 뜻대로 인도하실 다음 단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이 훈련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라OO는 여전히 바쁘고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단을 위한 선교사로 가고 싶어하는 러OO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십시오

믿음의 여인과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사역자로 헌신되어 훈련받고 수단으로 파송될 수 있도록...

 

페O는 어렵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며 간호조무사 공부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장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저녁에는 약국 에서 배달직원으로 일하며 자신을 위한 싸움을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페O에게 더욱 큰 믿음 과 용기가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더 나아가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역자로 일어서길 기도합니다.

 

아O은 오선교사가 아프고 나서 거의 2개월째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인터넷에서 교제하길 원하지만, 현지동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인터넷 채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아O이 복음에 대해 마음을 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37~39)”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와 질고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승리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 모두 이 싸움에서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의 혼란이 종식되도록 치료제와 백신이 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2. 423일경 시작되는 라마단으로 인해 이집트에 혼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3. 이번 코로나로 인해 아프리카가 최악의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WHO에서 경고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많은 협력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4. 함께 모이는 공동체가 온라인으로 모여 삶을 나누며 기도하는데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5. 현지인 친구들을 위해(미O 가정, 라OO, 페O, 아O)

6. 가족 모두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영육과 정신이 모두 건강하도록

7. 휴교령이지만 아이들은 매일 온라인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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