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카자흐스탄에서 온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32회 작성일 20-12-23 10:24

본문

샬롬! 실크로드의 심장 카자흐스탄에서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사역지에 복귀해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느라,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억하며 안부를 물어주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1. 구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 구제 사역도 예년보다 빨리 시작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개인보다는 각 도시의 제자와 현지인 교회를 대상으로 겨울용품, , 마스크 등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추운 겨울로 들어섰고 여기에도 몇 번의 눈이 내렸습니다.


2. 이곳 M들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벌써 카작과 키르에서 4건의 에어 엠블란스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된 분들이 계십니다.(관련된 뉴스 하나를 올리겠습니다)

이번 겨울이 매우 큰 고비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중앙아시아 위기관리팀장으로 매일의 상황들을 모니터하고 있고 

긴급한 약품들을 확보해 지원하고 팀원들과 함께 확진자와 유증상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3. ‘교회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 활용해서, 30퍼센트 미만의 성도들만 참가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종교성으로부터 예배 온라인 링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받고 현지인 사역자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소위 코로나 상황을 이용해 이루어지는 코로나 통제와 정치 방역은 국제적인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에게도 지혜와 믿음의 용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4. 또한 종교성에서는 교회 담장과 cctv 그리고 보안(외부침입)에 대해 더욱 철저히 하라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최근 프랑스 등 유럽 내 극단주의 ㅇㅅ람의 러 등이 자칫 모방, 충동 범죄로 이어질까 조심하는 눈치입니다

코로나 상황에 일자리가 없는 젊은 층의 불만이 제 2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게 기도하며, 저희도 보안단계를 높이고 유의하고 있습니다.


5.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저희들의 사역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특수 사역 등이 추가되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학교올해의 마지막 집중 수업이 다음 주 우즈벡(신약개론), 그리고 그 다음 주는 카작(대예언서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이 됩니다

우즈벡 강의는 제가 합니다.

이 수업들을 위해, 그리고 각 도시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학생(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중앙아시아 중보 네트워크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에게 기도는 너무도 중요합니다

특별히 각 도시의 현지인 사역자들이 함께 연결하여 서로의 상황을 나누고 기도함을 통해 놀라운 간증들이 나타나고 있고,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때로 나누는 기도 제목을 들으면, 너무도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코로나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거나, 추운 날씨에 물과 전기, 가스가 끊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경제적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꿋꿋이 사역을 놓지 않고 있는 신실한 사역자들을 보며, 제 자신도 새롭게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가운데서도 주께서 치유를 주시고 전도가 되어지는 소식을 들으면 큰 용기를 얻게 됩니다. 환경이 우리를 멈추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7. 현장의 아가들


올해 이렇게 어려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주께서는 저희 교회에 2명의 예쁜 아가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고려인 가정의 ㄷㅅ, 카작인 가정의 ㄷㅁ... 모두 여자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이 생후 처음 교회 나왔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축복했습니다

건강하고 멋있게, 그리고 아름답게... 이 거친 세상을 이기며 에스더처럼 성장하라고... 저는 이 아가들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저희 교회 복덩이들이고 어려운 시기에 주님이 주시는 위로의 선물입니다

 

8. 교회의 필요


교회 승합차의 긴급한 수리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임시조치 수리 등을 하며 혹사(?)당한 저희 차가 이제는 엔진에 문제가 생겨 사역에 큰 장애를 만났습니다

특별히 구제 긍휼 이동 사역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차량수리와 구제 긍휼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헌신 된 손길을 통해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여러분들의 예배 가운데 아버지의 임재, 예수 그리스도의 만지심, 그리고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예배는 성도들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이 예배를 절대 잃어버리거나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예배를 방해하고 억제하려고 하는 그 어떤 권력도... 그들은 반드시 주님 앞에서 그 책임을 지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여러분들이 어떤 모양의 내적 외적 전쟁을 하고 있을지라도... 그럴지라도... 전쟁일지라도... 예배는 결코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