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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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53회 작성일 20-10-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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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예수!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방역을 포기한 것인가?

가난한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더욱더 심각한 경제적 위기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이에 탄자니아도 공장 문을 닫고, 학교 문을 닫고, 가게 문을 닫아서 굶어 죽느니 차라리 마음껏 경제 활동을 하면서 강한 사람은 계속하여 살아가고 

약한 사람은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집단 면역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5월 초순의 509명 확진자 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인 가운데서도 한국인 선교사 한 분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감염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탄자니아 현지인들은 전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스크를 쓰면 환자 취급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 입니다

많은 건강과 안전의 위협 가운데서도 강건함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바이러스의 위험 가운데서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에 있음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예배 및 각종 집회

매 주일 예배와 수요 채플, 매일 새벽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수요 채플은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여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매 주일 예배는 주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참석을 합니다

학교 인근 주민들 가운데서도 학교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한편 지역 교회 및 학교에서의 집회를 인도하기도 하는데 학교 내에서 말씀을 전할 때 와는 또 다른 영적 감동이 흘러넘칩니다

많은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나아오며 경배드리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배당 건축 및 학교 건물

임시 장소로 예배드리는 초가 건물에는 약 100여명 정도 모일 수 있습니다

올해 신입생 200명 가까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평일에는 학교 강당으로도 사용할 목적으로 예배당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공대, 사범대 건물, 기숙사 등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0월 현재, 공대 건물은 바닥 콘크리트, 1층 기둥까지, 사범대 건물은 바닥 콘크리트 공사까지, 기숙사(, ) 부지 평탄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차 학생 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학교 시설을 갖추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대 경영대 건물은 단층 건물로서 신규 건물이 세워지면, 각각 실험동과 선교센타 건물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불법 주민들의 방해와 담장 세우기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합니다

느헤미야 3장에는 성벽공사를 도운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4장에는 성벽공사를 방해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지요 학교 부지를 개발하면서 

느헤미야 시대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이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상금을 모두 전달하였음에도 불법 주민들(2가정)은 지난 수년간 법정에 고소하면서 학교를 방해하고 (두 번에 걸쳐 학교가 승소하였음), 

때로는 칼로 위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방화를 하여 위협해 왔습니다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교수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담장 경계선에 줄을 서서 합심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9월부터 담장이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스마트 수학 프로젝트

스마트 수학 프로젝트는 이슬람 지역에서의 전도를 목표로 수학 학습지를 통해 어린이들을 접촉하고 가정을 복음화 한다는 계획으로 

2016년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로코와 알제리에 프로젝트 정착을 시도하였던 스마트 수학을 탄자니아 UAUT 컴파운드 내 두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시도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업 중에도 사용하고 있으며, 극빈 불우 아동들을 위한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수학을 통하여 아이들의 학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사랑의 섬김 속에서 인성, 영성, 아이들의 가정 복음화까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태권도 사역

공인 5단으로서 지속적으로 태권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사역으로 인해 예전만큼 왕성하게 사역을 못하지만 틈틈이 청년들을 지도하면서 태권도를 통한 건강과 정신, 영성 훈련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태권도복, 태권도 훈련 도구들을 잘 갖추기를 소망하며, 나아가 현재 훈련 받은 청년 학생들이 또 다른 지도자가 되어서 이곳 저곳에서 태권도로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로코 / 알제리

모로코와 알제리는 지난 20여 년간 사역을 하였던 곳입니다. 현재는 직접적인 사역을 하지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지하교회 지도자들을 여러 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종 집회와 수련회를 지원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로코 알제리의 큰 변화는 청년들이 복음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로 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지하교회 일원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감시와 가족의 핍박 가운데서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오직 주만 섬기는 청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 위험 속에서도 섬김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 질병, 홍수, 불법 주민들의 위협 속에서도 학교와 학교 주변 주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식수가 부족한 곳에는 우물을 파주고, 밀가루를 비롯한 식량을 나누기도 합니다

가난한 아이들을 돌보고, 보건소에는 발전기를 기증하며, 경찰서 및 구청과 동 사무소 등 관공서에도 지원 요청 내용에 따라 지원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경원 선교사, 선교 선주 선우

임경원 선교사와 막내 선우는 지난 8월에 탄자니아 입국을 계획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계속 연기하고 있습니다

임경원 선교사의 부인성 질병들은 많이 통제되고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도 잘 받고 있습니다

선우는 현재 케냐 선교사 자녀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고, 선주도 대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력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첫째 선교는 학교를 쉬고 자전거 점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하나님 안에서 더욱 영육간에 강건하며 힘있게 전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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