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하단비 선교사님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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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82회 작성일 21-02-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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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신축년 설날 아침에 사랑하는 하늘 가족들에게 새해의 인사드려요.


“우리 주 ㅇ수님의 복이 모든 하늘 가족들에게 가득하세요!!!” 

제가 섬기는 티ㅂ사람들의 설날도 오늘이라 새벽부터 “로싸르 따시땔레(새해 평안하세요)” 


길에서 인사를 나누는 소리에 잠을 깨었어요.

실은 요즘 좀 피곤해서 오늘 휴일이라 늦게까지 자려고 계획 했었거든요. 

우리 동네 사람들의 설 명절은 15일(요즘은 7일 정도) 정도를 지내는데 오늘은 새해 첫 날이라 함께 모여 행사(종교와 문화)를 갖거든요.

10시 정도 시작하는데 8시부터 마이크 조율하는 소리, 큰 음악소리가 들려오네요.

그래서 일찌감치 조용히 쉬는 것을 포기하고 행사장이 보이는 식탁에 앉아 우리 동네 사람들과 

코로나로 인해 친지들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운 여러분들을 하늘 아버지 앞에 올려드리며 이 편지를 써요. 


이곳 카투만두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어제는 81명을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확진되었다 할지라도 이곳 사람들은 면역력이 좋아서인지 무증상이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런 상황 가운데서 지내며 ‘어쩌면 나에게도 코로나 자가 면역이 생긴 것이 아닐까?’하는 기대를 해요.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자가 면역이 생겨서 코로나 이전처럼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소망해요~~~~

저에게 꽤 마음 졸였던 일이 있었어요.

지난 1월 27일 학생비자를 받으러 이민국에 갔어요.

오전 10시 30분쯤에 서류를 접수하고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아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4시가 다 되어서야 저를 비롯한 다른 세 사람을 불렀어요.

저에게 서류를 주며 위층으로 가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지요.

이민국 사람이 하는 말 ‘10일 안에 이민국 직원이 조사를 나올 것이니 그 사람의 질문에 정직하게 말하라.

조사 결과를 보고 비자를 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겠으니 집에 가서 기다리라’는 것이었어요.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제가 11년째 학생비자를 쓰고 있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했지요.

코로나 상황으로 외국인이 많이 없는 점을 생각해서 지난번처럼 쉽게 비자를 줄 것이라는 저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지요.

집에 돌아와 같이 사는 동생과 함께 의심이 될 만한 것(?)들을 정리하고 간절히 두 손 모았어요.

다음 날 이민국의 말과는 달리 비밀경찰이 집으로 조사를 나왔고, 40여분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기록하고는 집 주인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돌아갔어요. 

그 다음 날 동생과 함께 두 손 모으며 더 이상은 제가 사는 집에서 함께하는 ㅇ배를 드리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우리 동네 밖(7분 거리)에 ㅇ배장소를 구해야겠다고 결장했어요.

오후 짧은 시간에 빈 방을 구해지게 하셨고 다음 날 동생을 이사 시켰어요.

4일 쯤 지나자 신문에 한국인이 학생 신분으로 전도했기에 8명을 귀국조치 시킨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그 소식을 듣고 ‘그 명단에 내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아닐까?’ 겁이 나서 이민국에 전화를 걸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게 기다리는 10일, 저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 학교 가는 것 외에는 사람들도 만나지도 나가지도 않고, 오는 전화도 혹시나 해서 받지 않았어요.

자다가도 문득 문득 깨어서 “아버지!!”를 부르고, 배고프지도 밥을 먹어도 배부르지 않더라고요,

11일 째 되는 날 이민국을 갔어요. 그날의 긴장감이란....

다시 처음부터 심문하는 투의 질문에 최대한 자연스런 표정과 아버지의 지혜로 대답할 수 있도록 두 손 모았어요.

30여분이 지나자 질문이 끝났는지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 서류들을 밑에 보내겠다며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러고도 두 사람의 사인을 받으러 가라 호출하고, 10일 지났으니 서류를 다시 떼어 오라고 하고..

그렇게 초긴장의 5시간여를 기다린 후에야 비자를 주었어요.

얼마나 얼마나 정말이지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이 열흘의 시간들을 통해 이곳에서 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한 은혜인지를 다시금 알게 하셨지요.

정말이지 하늘 아버지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해요.

저를 위해 두 손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려요.

요즘에 저는 오전에 학교 가고 오후시간과 정기적인 날에는 ‘가퇴킴(기쁨의 집)에서 모임을 갖고 있어요.

기쁨의 집을 통해 ㅌ벳 사람들 안에 ㅎㄴ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두 손 모아주세요.


지난 12월, 예전 ㄱ회 학교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여 부모님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교제하며 믿음을 북돋았어요.

7살의 한 아이가 ‘선생님, 우리 또 가르쳐주세요.’라는 말이 아버지의 음성으로 들렸어요.

우리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양육할 것인지 지혜를 필요해요.

성탄의 기쁜 소식을 나누고자 기쁜 소식을 적은 카드와 함께 지방(우리가 가고 있는 곳들)에 사는 노인 100여 분들께 따뜻한 내복 바지를 준비해서 나누었어요.

성탄의 날에는 따뜻한 물로 우리 동네 노인분들의 발을 씻겨드리고 기름을 발라 마사지 시켜드렸어요.

저녁에는 함께 모여 함께 교제하며 기쁨을 나누어 나누었어요.   

드디어 지난 번 말씀드린 책 을 복사하여 만들어서 (이곳에서는 책 복사가 가능)  성탄 선물로 나눌 수 있었어요.

코로나로 조심하는 시기였기에 한 가정 한 가정을 방문하여 책을 전달하며 함께 짧은 교제를 하였어요.

이 책이 티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지게 하시고, 읽는 사람마다 놀라운 하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두 손 모아주세요.

모든 영광을 아버지 홀로 받으소서!!


 ******** 함께 아버지 앞에 서 주세요!!*******

1. 나누고 있는 책(책과 파일)을 통해 살아계신 참 ㅎㄴ님을 만날 수 있도록.

2. 기쁨의 집(우리 모임 장소)을 통해 아버지의 나라가 확장되는 도구로 사용되도록.

3. 성령충만함으로 날마다 저의 삶을 통해 ㅇ수님이 드러나시도록.

4. 올 하반기에 사업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도록. 돕는 사람들을 붙여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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