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9월 하단비 선교사님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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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21-12-01 16:05본문
지난 생일에 비나 동생으로부터 선물 받은 꽃을 ‘어떻게 하면 오래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말리려고 제 책상 앞 창가의 옷걸이에 꽃을 매달았어요.
책상에 앉아 책을 읽다가 꽃향기에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어요.^^
꽃을 말리던 그 1주일을 꽃향기와 올려볼 때마다 눈이 즐거워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이곳에도 가을이 오고 있어요. 우기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거의 매일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늘은 파래졌고 바람은 서늘해졌어요.
그곳도 그러겠지요? 코로나로 많이 지쳤을 모든 지체들에게 이 가을의 아름다움으로 위로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요.
여전히 매일 1000명 정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곳은 학교도 열리고 있고, 오늘부터는 대부분의 모임들도 시작되었어요.
지방도 열리고 있고요.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우리의 작은 모임은 계속 대면으로 하고 있었지만 지방에 있는 분들은 온라인으로만 만나고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지방에 가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래도 조심하라구요?” 네, 그렇게 할게요. 감사하게 저도 이곳에서 지난 8월에 얀센 백신도 맞았어요. *^^*
하늘 아버지의 시간과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할게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두 손 모아주세요.
가퇴킴(기쁨의 가정)의 가족들과 지난 7주간 ‘ㄱ회’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어요. 그 마지막 7주차에 말씀에 순종하고 실제로 나누는 삶을 살기 위해서 마음에 주신 내용들과
ㅇㅅ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매일을 살기로 결심들을 적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두 손 모으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제 모임 시간에 물으니 ‘날마다 주인이 그분임을 기억하며 사니 즐겁다.’고 하니 저도 즐거워서 절로 노래가 나오네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두 손 모아주세요.
지난 9월 8일에 한국에서 소령,현 가족이 건강하게 이곳에 도착해서 둥지를 틀었어요. 코로나로 1년이 넘게 늦어진 것이지만
그 시간 안에도 아버지께서 우리 안에 행하신 일들을 알기에 더 감사의 만남이 되었어요.
지난 9월 마지막 주 4일 동안 우리 팀은 함께 지내며 ㅇ배하고 두 손 모으며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았어요.
특히 지금까지의 각 자의 삶을 나누며 우리는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귀하게 여겨지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가족 됨을 누리며 감사했어요.
앞으로 우리를 통해 아버지께서 이 땅의 사람들에게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요.
N과 T, 두 형제님이 10월 1일 인도로 여행을 떠났어요. 3주 정도 인도 동부의 지역들에 가서 T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 격려하고 돌아보러 떠났어요.
두 사람의 이 시간들을 통해 T 믿음의 사람들이 하늘 아버지를 바라고 믿음으로 더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두 손 모아주세요.
새로 온 가정의 이 땅에서의 정착과 이제 12월에 네팔을 떠나 인도 M지역에서 T사역을 계속해나갈 N과 R가정을 잘 떠나보내는 일,
그리고 12월 초에 있을 B동생의 결혼, 저의 쉽지 않은 사업비자 준비 등으로 우리 팀에 변화가 많은 이 시기에 우리 모두에게 향하신 아버지의 뜻을 구해요.
요즘은 아버지의 손을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군요. 우리가 매 순간을 이렇게 주를 봐야함을 깨닫는 시간들이에요. ㅎㅎ
그래서 이 편지를 쓰는 지금도 ‘광야를 지나며’를 연속으로 듣고 있어요. 이 노래의 가사처럼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ㅈ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ㅈ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우리를 통해 ㅈ님만 드러나시기를’ 간절히 두 손 모아요.
이 편지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이 시간 간절히 두 손 모아요. 우리 함께 그분 손잡고 일어나서 이 믿음의 길을 계속 걸어요.
그분이 우리와 함께 이 길을 걷고 계시니까요. 우리 함께 서로를 아버지의 사랑하며 살아요. 사랑해요 아주 많이요~~~~~~~~~~~~~~~~~~~~~
2021. 10. 3 그리움이 가득히 밀려오는 날에 하단비 드려요.
******두 손 모아주세요*********
1. 제가 ㅈ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기뻐하시는 뜻대로 행할 수 있도록.
2. N과 T가 눈을 열어서 ㅈ님이 보이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마음을 알아 순종하도록.
모든 T믿음의 가족들이 아버지의 사랑으로 하나 되도록.
3. 새로 온 가정이 건강하게 이곳에 잘 적응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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