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임동진(김성희) 선교사님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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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2-09-29 13:34본문
메르하바~ 투르키에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한국에서 2개월의 짧지만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을 잘 보내고 이 땅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가 한풀 꺾여 바람이 부는 좋은 날이 되었네요.
한국은 폭풍으로 여러 피해와 어려움을 격은 뉴스를 보았습니다.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주의 그늘 안에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느낀 것은 선ㄱ지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선에 계심을 보았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날, 땀 흘리며 수고함에도 감사하며 일하시는 모습에 적잖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온 저희들을 위해 시간을 내 주시고 아낌없이 섬겨 주심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요.
그 수고의 열매들이 자라나 추수 할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하며 다음 만남 때 더 큰 은혜의 자리에서 뵙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이번엔 아들 도준이의 과잉 치아 수술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 대구에서 수술하기로 했던 소아과가 전신 마취 예약이 안돼서 취소 되고 언제 다시 수술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권사님의 도움으로 서울대 병원 예약을 잡고 올라와 다시 검사해 본 결과
이 과잉치아는 소아과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닌 구강외과에서만 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놀라며 어렵게 잡은 수술,
그러나 입원 전날 도준이가 코로나에 걸려 또 경북 군위로 내려가 격리 후 다시 서울로 올라와 드디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과잉 치아 하나는 코 가까이 있어 구멍이 날 수 있다고 하고 하나는 신경에 가까이 있어 영구치가 손상될 수 있다고 했지만
수술 두어 시간 뒤 깨끗히 잘 되었다는 결과를 듣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할 것만 같았던 수술이 일이 점점 커지면서 조급함과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저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모든 과정 속에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도준이에게도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얘기해 줄 때마다 주님을 알아가는 데 믿음의 발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이 땅을 사랑하며 주님 주신 믿음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도준이는 이곳에 돌아와 적응할 새도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어 다음 날 학교에 등교 했습니다.
남편은 이번 주부터 ㄴ민센터에서 미용 봉사가 시작됩니다. 1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섬기며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기쁨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아내는 코로나로 인해 닫혔던 무료교육센터 미술 수업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정원이 넘쳐서 등록 될지 모르겠지만 등록이 되면 9월 말부터 시작 예정입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가을의 문턱, 주의 은혜로 더욱 성숙되어지는 저희와 여러분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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