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박성근(김인옥) 선교사님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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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3-04-16 08:33본문
복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후시에서 문안합니다.
기후시로 이사 온 지 6주가 넘었고, ‘그레이스 처치(グレイスチャーチ: 은혜교회)’에 다닌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시골이던 야마가타의 집 보다, 이곳의 집이 덜 춥지만,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레이스 처치의 담임인 일본인 마스다 목사와 미도리 사모는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은퇴 후, 기후 대학 옆의 작은 사무실에서 일본인 및 국제 학생들을 위한 교회를 시작했는데, 그 때에도 미국인 짐 선교사 (68세)가 영어 모임을 해서 학생들이 왔고, 더 큰 공간이 필요하게 되어, 현재의 위치에 건축하였는데 3개의 일본 교회가 협력하였다고 합니다. 마스다 목사는 한 달에 2 번 정도 설교하고 미도리 사모는 교회의 전체 운영을 담당하며 지역 사람들이 참여하는 꽃꽂이, 시화 등의 전시회를 위한 모임도 이끌고 있습니다.
짐 선교사는 주일 예배에서 한 달에 1번 일본어로 설교하고, 현재 ‘마음 돌보기’란 주제로 한 달에 1 번 예배 후에 일본어로 클래스를 열고 있는데, 그 때는 국제 학생들은 한 사람도 없고, 일본 목사 부부는 물론 일본인들만 참석하고 있습니다. 40대인 또 다른 미국인 피셔 선교사는 이곳에서 한 일본 중학교에서 영어 선생으로 일하고 있고, 한 달에 1 번 영어로 주일 예배 때에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설교 내용은 일어와 영어로 미리 프린트 되어 나오고 있고, 회중의 앞에도 일어 및 영어로 관련 내용이 띄어집니다. 예배 후에는 영어와 일어 그룹으로 모여 그 날 설교에 대한 이해를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매달 한 번 저녁 식사 및 영어 예배가 있고, 가끔 주일 오전 예배 후 국제 학생들을 위한 식사 및 모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보에 이런 광고가 다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알게 된 일본 성도나 유학생들이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고 있어서, 이미 일본 청년 마츠모토 형제(34세)와 아프리카 가나 사람 오게 자매(35세)와 여러 번 교제했습니다. 마츠모토 형제에게는 상담을 해 주게 되었고, 오게 자매는 기후 대학에 온 지 7개월, 이 교회에 출석한 지 5개월이 되었지만,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한 사람의 친구도 사귀지 못했고 ‘말을 할 상대가 없어서’ 디프레스되는 등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에 매주 예배가 있고 가끔씩 가르침 및 (국제학생만) 식사 교제가 있지만, 소그룹이 없고 새신자 및 새성도를 담당하는 사역자도 없으며, 특히 가족이 없이 혼자 와 있는 국제 학생이 심한 외로움으로 고생하고 있으나 교회 측에서는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도움도 못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개인까지 돌보는 목회가 잘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짐 선교사의 부인은 (전세계의) 영어를 쓰는 이들을 상대로 주 중에 인터넷 줌으로 상담 사역을 하고 있고, 피셔 부인 선교사는 3 명의 아들들 양육으로 유학생 개개인을 돌볼 여력이 못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교회에 소그룹이 생기도록 마스다 목사 내외와는 물론, 미국 선교사 2 가정과 만나 교제하며 대화하려고 합니다. 또한 밤마다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는 기도 모임을 계획 중입니다.
멕시코 푸에블라에 우리가 남겨 둔 선교센터는 후임인 한국인 선교사가 자기를 대표로 하는 법인을 만들면, 박성근 선교사가 그 법인에 선교센터 부동산을 기증하게 됩니다. 멕시코인 후안 마르틴 목사가 그 법인의 공동 대표가 되어 선교센터가 멕시코 선교를 위하여 제한없이 사용되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기도 제목을 드립니다.
1. 그레이스 처치를 섬기고 있는 마스다 목사 부부, 짐 선교사 부부, 피셔 선교사 부부가 ‘가정교회’ 시스템을 배워서 이 교회에 접목하여, 전도는 물론 온 성도가 행복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되도록
2. 그레이스 처치에서 예배 후 가지는 모임에서 설교 메시지에 대한 이해만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감사 및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서로 기도해 줌으로써 예수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천하게 되도록
3. 기후 대학원생인 아프리카 가나 사람 오게 자매가 학교에서 서로 말을 할 수 있고 식사도 함께 준비하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생기고, 마츠모토 형제가 일본인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도록
4. 선교사 각자의 일본어 조력자인 나카니시 상과 노무라 상, 그리고 멕시코인인 클라우디아, 아이오로스 그리고 베링엔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도록
5. 푸에블라에 남겨 둔 선교센터가 기증될 법인이 후임 박성주 선교사에 의해 만들어질 때, 후안 마르틴 소토마조르 목사가 공동대표가 되어 그 선교센터가 멕시코 선교를 위해 최선으로 사용되도록
6. 3월에 박성근 선교사와 김인옥 선교사가 WEC 선교 단체 가입을 위한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주님의 뜻이면 허입이 되어 세계 선교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일본과 멕시코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동참하는 선교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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