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4 멕시코 - 박** (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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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18-09-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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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푸에블라에서 문안합니다.

8 10일과 11일 이틀 간은 푸에블라에서 가깝게 지내는 안토니오 목사를 따라 푸에블라 주와 오아하까 주 경계에 위치한, 시에라 네그라 (Sierra Negra, 검은 산맥)라는 지역의 깊은 산골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천길 낭떠러지 옆의 비포장 길을 시속 십 킬로 정도의 속도로 10시간 이상 갔습니다.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고, 가파른 산 비탈에 듬성 듬성 집들이 자리 잡았는데 진입로는 폭이 30센터 정도 되는 등산로보다도 더 험한 오솔길이었습니다. 큰 나무들에 가려서 겉에서 보면 집이 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마침, 우리를 초대한 집 여주인의 생일잔치라 염소와 닭을 잡아서 그 고기에 몰레라는 소스를  얹고 또르띠자(옥수수가루 전병 같은 것)로 싸 먹는 식사가 나왔는 데 모든 식사에 거의 채소가 없어서 머무는 동안 대사(代謝 )에 상당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주위의 여러 교회 목사들과 성도들  40 명 정도가 참석한 집회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산다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 두 가지 큰 계명과 대 사명을 가지고 차근 차근히, 똑똑한 사람은 암송할 수 있을 정도로 가르쳤습니다. 멕시코 사역 경험으로 기초적인 것을 자주 반복해서 그들이 암송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헤어질 때 그 교회 담임인 안토니오 목사의 발의 질병 치유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중증 무좀 같이 보이는데  병원에 가거나 약을 구할 수 도 없는 사정이었습니다.

푸에블라의 안토니오 목사는 이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한 때 일대일제자양육 책을 나눠 주고, 가르쳤지만, 이들의 교육 수준으로 볼 때, 일대일제자양육을 그들에게 하도록 한다는 것은 무리여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푸에블라 신학교에서는 일대일제자양육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샤론의 꽃 교회에 두 번 참석하고 심장마비로 소천한 로헬리오의 집에 살던 루이스 앙헬과 그의 엄마 안드레아는 다행히 외할머니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고, 앙헬과 둘세 등, 새로 나오고 있는 가난한 어린이들이 학교 다니는 데 필요한 돈을 샤론의 꽃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려는  마음을 주께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이번 주 예배에는 아이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그래도 방학 중에 여름 성경학교를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푸에블라 신학교는 방학을 했고 8 31일에 3학기를 시작합니다. 4학년에게는 마지막 학기가 되는데, 이 그룹은 처음에 12명이 입학해서 현재 5명이 남았습니다. 멕시코 문화상 보통 30퍼센트 정도가 졸업까지 간다고 하는데, 그 보다는 수치가 나은 것입니다.  수 많은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여기까지 온 4학년 5명이 공부를 끝까지 마치고 잘 졸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 후원 소그룹이 가난한 멕시코 성도들을 돕고 싶다고 얼마간의 헌금을 지정하여 보냈습니다. 신학생 중 3학년인 파투엘 목사 부부는 성도가 이, 삼 십 명 정도이고, 4명의 자녀가 있으며, 주 중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해도,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후원금 중 4000페소 (250달러 정도)를 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당분 간,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나머지는 교회에서 가난한 성도들을 돕는데 보태기로 했습니다.

가정교회로 집을 제공하고 있는 마리 델 카르멘이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두 가지 죄를 고백했습니다.  첫째는 담배를 아직 못 끊고 있는 것, 둘째는 남자 친구가 있는데, 부인과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남자에게 경제적인 도움도 받고 있는데,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끊고 싶은데 어렵다고 합니다. 아들 루벤은 정신이상으로 가끔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하고, 아들 하나는 감옥에 갇혀 있는데, 멕시코 감옥은 죄수들의 일용품을 가족들이 가져다 주어야 하는 형편이어서 자주 방문을 해야 합니다다른 딸 하나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극도의 두통을 앓고 있고, 그 남편은 죽음의 신을 믿는다고 합니다자식 중에 안나 하나가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베로니카의 남편 헤수스는 심리학을 전공한 대졸자인데, 우리 교회 올 때에는 대학에 근무한다 하더니 그곳에서 해고 되어  경비원 일 자리를 구해서 일하다가 지금은 경비원 감독하는 일을 맡고 있는데 주일날에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베로니카는 요즈음 수요 성경공부 모임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헤수스와 상의해서 그의 집을 가정교회로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1.     푸에블라 신학교 학생들이 모든 수업에 잘 참석할 수 있도록 그들의 환경을 도와 주시도록

2.     마리 데 카르멘이 죄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고, 두 개의 목장 모임의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도록

3.     교회 근처에 사는 베로니카 집에서 시작하는 가정교회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도록

4.     시에라 네그라의 안토니오 목사의 중증 무좀을 고쳐 주시도록

5.     박 선교사 어머니 윤병숙 권사가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고통없이 사시도록

6.     은서와 지훈이가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 되고, 육혼영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리와 성장을 하도록

 

선교지와 선교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돕는 동역자님과 그 교회에 주님께서 더욱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부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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