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이집트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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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19-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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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 곳은 카톨릭을 제외한 모든 기독교 종파들이 1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콥틱교는 이날을 위해 40일동안 금식을1 합니다. 아랍 혁명이후 매년 이 때가 되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올 해도 이들을 지켜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지 않아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 시간 무슬림으로부터 핍박을 받으며 살고 있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한량없는 은혜와 복음전도의 열정이 더욱 부어 지길 기도합니다.

 

[ 1 콥틱 교인들이 성탄절을 맞이하기 위해 하는 금식은 단백질 금식으로 동물의 고기와 그것에서 나오는 모든 유제품을 먹지 않는 금식입니다. 하지만 생선을 먹을 수 있습니다. ]

 

[파송회사의 첫 방문]

 

작년 11월 말에 파송회사에서 처음으로 이집트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11분이 이곳을 밟으며 기도해주시고 축 복해주신 그 사랑이 저희 가정에는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 뿐 아니라 잠시 함께 했던 라쟈이도 많은 위로와 도전을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모임에서 직접 와서 보고 만나니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나누어 주셨던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와서 보라는 빌립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만난 나다 나엘처럼 이 땅으로 오셔서 이 땅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보시고 마음에 품고 주님께 이 민족을 기도로 올려드리는 분들이 더 많이 일어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집주인 할머니의 가족]

 

저희가 살고 있는 빌딩은 3 대가 모여 사는 곳으로 막내딸 부부가 살던 집에서 저희가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는 연세가 많고 치매가 있어 만날 때 마다 저희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할머니는 저희들 특히 오 선생을 좋아하고 불안한 일이 있으면 연락해서 함께 이야기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빌딩의 가족들을 위해서 지속적으 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초에는 할머니 손녀가 임신 중에 치킨박스에 걸려 온 집안이 초상집 같았습니다. 오 선생이 손녀를 달래고 축복하며 기도하고 나서 아 가는 아무 이상 없이 태어날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아가는 파란 눈의 건강한 남자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또 할머니에게는 늘 가슴에 안쓰럽게 품고 있는 막내아들이 있습니다. 군인으로 잘 살다가 아내와 이혼을 하고 혼자 집에서 지내며 우울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저희가 그 막내아 들을 찾아가 침을 놓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침을 놓기 전에 항상 기도하는데 기도할 때마다 할머니는 우십니다. 한 달 전에는 손자 아흐맛이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겨 쓰러져 병원으로 실 려 갔습니다. 하마터면 죽을 뻔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할머니의 딸 모나(아흐맛의 엄마)가 저혈압 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할아버지가 넘어져서 다쳤습니다. 저희는 동시다발적 으로 일어난 이러한 일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할머니를 도우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국적도 다른 사람들이 옆에 서 도우며 있어주는 게 많이 고마 우신지 저희를 보실때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고마워합니다. 저희는 이 가 정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복음을 전할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 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건물의 모든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귀 한 구원과 은혜가 쏟아지길 소망합니다.

 

[아말과의 만남]

 

얼마 전부터 혼자 한국어를 6년간 공부해서 한국말을 하며 책을 읽을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춘 젊은 무슬림 처녀를 만나 교제 중입니다. 이 아말에게 오 선생이 매주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자매는 예수님에 대해 서 간략하게 소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때문에 약혼자와 파혼을 할 정도로 사회 활동에 열정적인 자매입니다. 오 선생이 이 자매와 만나면서 좋은 신뢰의 관계를 쌓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라쟈이와 컨퍼런스]

 

라쟈이는 지난 연말 한국에서 온 팀들과 하루를 같이 다니면서 자신의 삶과 믿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이 본인에게 많은 도전과 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시유트 고향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습니 다. 오전에는 이집트 정부에 소속하여 수의사 일을 하고 오후에는 개인 클리닉을 열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 마 전 매니저로 승진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더 바빠지고 휴가를 잘 내지 못할 까봐 걱정입니 다. 그가 걱정하는 것은 컨퍼런스 때문입니다. 지난번 일이 막히고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며 기도하는 중입니다. 주님이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는 상황을 열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신원조회]

 

여전히 신원조회 중입니다. 두 번의 거절이 있은 이후 다시 3번째 신청을 하니 이집트 정부에서 바로 거절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서류를 재 검토해보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비즈니스 비자 신청을 하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지금은 초조한 마음보다는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이 그분의 선한 뜻대로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다짐]

 

안식년 이후 이집트로 다시 오면서 저희 가정은 매년 연말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큐티데 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모두에게 올 한 해도 주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고 간절하여 시 119편의 저자처럼 주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두고 생활하는 저희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주의 율례를 길이 끝까지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 119:112

 

우리에게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주신 새 계명의 말씀을 끝까지 행하는 우리와 여러 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열방 생명수 요셉 다윗 드림.

 

기도제목

1.십자가 복음 컨퍼런스를 위해 돕는 자들과 상황들이 열리도록...

2. 라쟈이를 세워주시도록... 믿음의 위로와 진정한 동역자들을 붙이시도록...

3. We are Family로 모였던 지체들에게 모이기를 힘쓰는 마음을 주시도록

4.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도록(저희 집 빌딩 무슬림 식구들과 아말 자매)

5. 예향회 사역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며 사역에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6. 가정예배와 말씀 묵상의 시간에 은혜를 주시고 가족 모두가 성령 충만하고 강건하도록

7. 3번째 진행되고 있는 신원조회를 주님이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행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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