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윗의 장막을 회복해야 할 분명한 이유(역대하 말씀을 묵상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tong패밀리 댓글 0건 조회 678회 작성일 18-11-03 12:50본문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신앙은 성전을 중심으로 이어왔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역사와 신앙을 이어온 것을 볼 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날 성전 중심의 삶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오심으로 성전의 개념이 달라졌듯이 이 또한 바뀌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통해 계승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전의 역사와 신앙을 잇는 정통성은 이 세상에서 오직 교회만이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계승해야 할 성전의 역사와 신앙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전에 성경에서는 성전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성서시대의 예루살렘에는 같은 장소에 세 곳의 성전이 있었습니다. 제1성전은 솔로몬왕이 세운 '솔로몬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대략 400년간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신앙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남유다가 BC 587년경,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 멸망당하면서 파괴됩니다.
제2성전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 상태에서 귀환하여, 스룹바벨의 지휘로 파괴된 솔로몬 성전을 재건축한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솔로몬 성전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었지만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 생활에 중심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였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하지만 B.C. 63년경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에 의해 다시 파괴되었다.
제3성전은 헤롯 대왕이 파괴된 제2성전을 개축하면서 '헤롯 성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 왕 헤롯은 매우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몄지만 성전 본연의 모습을 많이 훼손하였습니다. 결국 로마의 지배하에서 정치적 영향을 강하게 받아 성전은 열심당원들의 본거지처럼 활용되어 A.D. 70년 로마 장군 티투스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현재 예루살렘 성전은 서쪽 벽면(통곡의 벽)만 남아있는데 유대인들은 아직도 이 곳에서 다윗의 혈통을 이은 메시야의 때가 되면 성전이 다시 재건될 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루살렘 성전의 변천사는 현재 교회에게 무엇을 계승하고 싶다는 것일까요? 특히 성전을 중심으로 한 유대민족은 한국교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오랜 역사와 신앙은 현재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는 민족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전 중심의 삶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70년 간 분단 된 한반도가 다시 새롭게 이어가는 유일한 방법은 남한과 북한 교회가 예루살렘의 성전 중심이라는 영적 회복을 이룰 때 완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회복을 사도행전 15:16절에서는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일으키리니"라는 말씀으로 정의합니다. 남과 북, 교회에 무너지고 허물어진 다윗의 장막이 무엇일까요? 역대하 7장을 “성전 봉헌”장이라고 하는데 솔로몬 왕이 기도를 마치자 성전에 임하신 여호와의 영광으로 인해 모든 백성들이 경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살라 버렸고, 주님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 찼다.
2)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성전에 가득 찼으므로, 제사장들도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3) 이렇게 불이 내리는 것과 주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찬 것을 보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돌을 깎아 포장한 광장에 엎드려 경배하며,
주님께 감사하여 이르기를 "주님은 선하시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였다.
첫째, “하늘에서 내려온 불” 모세의 장막 가운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임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연상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그 불이 다시 솔로몬의 성전에서 실재로 하늘에서부터 내려와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살랐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안에 가득했습니다. 동일하게 남과 북 교회도 끊임없이 ‘불’을 구해야 합니다. 이 ‘불’이 임할 때 교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상상을 해봅니다. 모세의 장막에 임한 ‘불’이 솔로몬의 성전에 임했고, 그 ‘불’은 민족 교회라는 신앙의 공동체를 통해 계승되고 있습니다.
둘째, “성전에 가득한 영광” 하나님은 영광으로 임하시고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분의 영광이 임하는 자리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존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오직 하나님만의 영광만이 머물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그분의 영광이 사라지자 한민족이 분쟁과 전쟁으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Two Korea’를 세워 지금까지도 적대시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평화 통일’이라는 정치적, 민족적 당위성을 앞세워 영광의 자리에 두려고 합니다. 한반도에는 이제 더 이상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시금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할 때입니다.
남과 북 교회는 솔로몬 성전에 모세의 장막으로부터 계승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임한 것처럼 구해야 합니다. 이 길이 무너지고 허물어진 다윗의 장막을 세우는 것입니다. 또한 성전 중심의 삶을 통하여 민족의 역사와 신앙을 지켜온 유대인들처럼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