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1일 / 영적유목민 Spiritual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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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37회 작성일 23-08-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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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재택 혹은 여행을 하면서 원격으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가 

디지털노마드(디지털 유목민)입니다.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고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디지털 유목민들이 늘어 가고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를 하게 되면서 디지털노마드들이 확산되었습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예배가 의무화되면서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예배와 신앙생활이 일상화 되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방역단계들이 완화되면서 대면신앙생활이 회복된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디지털기기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이에 교회들도 대면신앙생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변화된 가치와 환경 가운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노마드라는 용어가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사용되는 면이 있습니다.

기기를 활용하여 자유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다는 측면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는 디지털노마드의 긍정적 측면을 쉽게 이야기할 수 없고 많은 이들이 신앙적 측면의 디지털노마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만남, 성도간의 만남,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영적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신앙적 측면에서의 디지털노마드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이와는 조금 다른 면으로 영적 유목민을 생각해봅니다.

매체의 활용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신앙인의 영적태도와 관해서 입니다.

교회라는 종교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신앙적 교제는 전적으로 영적인 것일까요

예수님 당시 예수님께 가장 책망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사람은 제도권 내에서 가장 안정적 종교생활을 영위하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실생활에서 진리를 실천하지 못했고 종교적 우월감으로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에 비해서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실 정도로 힘든 상황 속에서 제도와 공간에 매이지 않으시고 공생애의 사역을 행하셨지만 가시는 곳마다 

영적 사건과 역사가 일어났고 하나님의 실재가 나타났습니다.

가르침은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셨으며 수 만명이 말씀을 들으려고 들판으로 모여들었고 예수님 방문하시는 곳은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가 되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성도는 거룩한 영적 유목민(spiritual nomad)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이나 교회 어디서든지 그가 있는 곳에는 영적 사건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이야기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업무로부터 자유한 자들인듯 하나 자칫하면 어디서든지 일에 매이는 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적 노마드란 어디서든지 영적으로 매이는 자유인을 말합니다.

그의 영적 삶은 교회에서의 종교적 활동에 매이지 않습니다.

매순간, 매사에 있어 영적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님과 동행하고 진리를 행하며 영적 사명을 따라 살아갑니다.

성경당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 중심으로 종교생활했지만 그들의 삶의 자리가 영적이지 못하면 

하나님은 성소를 허무셨고 그들을 성소에서 떼어놓으셨습니다.

예수님도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세우리라'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몸을 가리키신 것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 역시 성전입니다.

물론 노마들에게도 안식의 처소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의 의미와 목적은 아닙니다.

영적 노마드들은 세상 가운데로 잘 흩어지기 위해서 모입니다.

그렇게 흩어져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갑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와 성도는 디지털노마드로 인한 영적 갈등에 집중하지 말고 오히려 영적 유목민으로서의 능력있는 삶에 집중해야 합니다.

 

'Spiritual Nomad'

 

디지털노마드를 다스리는 진정한 성도들입니다.

오늘도 진리를 들고 함께 길을 떠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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