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7일 / 냉정과 열정 사이 Between Calm and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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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875회 작성일 21-06-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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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개봉했던 나카에 이사무 감독의 영화제목이다.

사랑의 관계에 있어 때로는 냉정함이 때로는 열정이 내가 원하는 때나 관계와 상관없이 다가온다.

그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해야할까?

이성과의 사랑에 있어 냉정과 열정 사이의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고 신앙적 사랑에 대해 생각해본다.

기독교신앙의 핵심가치는 사랑이다.

신앙의 삶에 있어 어느 때에는 냉정한 이성적 사랑이 필요하다.

또 어느 때는 불같이 열정적 사랑이 필요하다.

인간적 대접과 용서가 필요한 세리와 죄인들에게 다가가셔서 함께 먹고 마시고 삶을 나눌 때 예수님은 사랑의 열정(Passion)을 불태우셨다.

이런 열정적 사랑에 대한 종교인들의 냉정한 비판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십자가를 향해 가실 때는 제자들의 열정적 만류와 종교인들의 광기 어린 열정적 정죄에 대해 무섭도록 차갑고 

이성적인 사랑(Calm)으로 끝까지 중보하시며 희생하셨다.

우리의 사랑은 냉정과 열정을 혼돈하고 그 사이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한다.

 

냉철하게 희생의 십자가를 져야할 때 불같은 열정으로 달려들다가 포기하고 불같은 열정으로 결단해야할 때 냉정한 계산으로 기회를 놓친다.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삶 속에서 얼마나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지...

사랑의 가치를 판단함에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그 가치를 실현함에는 불같은 열정이 필요하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면 원수를 사랑함에는 불같은 열정이 필요하다.

가까운 이를 사랑함에는 오히려 냉철함이 필요하다.

적어도 주님은 그렇게 사랑하셨다.

우리는 팔이 안으로 굽는 사랑을 한다.

가까운 이를 불같이 사랑하고 원수에 대해서는 사랑을 보류할 냉정한 멍분을 찾는다.

그래서 냉정과 열정 사이의 가치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이 필요하다.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삶이다.

오늘도 사랑의 깨달음을 구한다.

사랑의 권능을 구한다.

사랑의 인내를 구한다.

사랑의 용기를 구한다.

주여 냉정과 열정 사이에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서게 하옵소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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