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9일 / 희망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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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21-03-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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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당연히 누렸던 많은 일들 이 제약을 받으면서 과거의 일상을 추억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맘껏 누렸던 봄꽃들, 감동적인 공연들, 즐거운 모임과 식사, 수많은 인파 속에서 즐기는 시내 구경과 쇼핑

동경하던 나라로 떠나는 여행, 뜨겁게 드리던 예배...

이 모든 일상들은 어느덧 추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추억의 일상을 소환하는 노래를 듣거나 영상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일상의 추억은 누군가에는 오늘을 절망하게 하는 안타까움으로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기다리는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멈추어 버린 일상의 추억이 우리를 우울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추억이 잃어버린 과거가 아닌 감사로 기억되고 희망으로 기다리는 현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후의 명곡'이라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의 신청곡을 불러드리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대학 근처에서 하숙을 하시는 주인 아주머님은 매년 1억씩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를 하셨는데 금년은 학생이 없음을 안타까워하시며 노래를 신청하셨습니다.

아주머님은 학생들이 많았던 때를 기억하시며 금년에도 변함없이 기부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하셨습니다.

그 분께 추억은 잃어버린 과거가 아닌 변함없는 희망입니다.

환란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으며 연단은 희망을 이룬다고 성경은 말해줍니다.

일상을 멈추게한 환난이 인내로 연단으로 희망으로 꽃필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금년 봄에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꽃구경을 가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 우울한 추억으로 봄을 맞이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름답던 추억을 공유했던 많은 분들을 더 사랑하고 더 감사하면서 그 분들과 함께 할 언젠가의 행복한 봄을 희망으로 기다리려 합니다.

저의 아름답고 고마운 추억 속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추억이 아름답고 지난 시간이 빛이 나며 앞으로 함께 할 희망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얼마 전 방문했던 서귀포의 상효원 꽃밭에 튤립이 활짝 피었습니다.

예쁜 튤립과 함께 찾아온 새 봄을 가슴 속에 넣어둔 희망의 추억과 함께 선물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봄 맞이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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