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일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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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207회 작성일 21-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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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늘 아침에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인생을 살면서 전환점이 될 만큼의 심각한 고뇌를 하며 지내는 시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대부분의 시간들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평범한 생각을 하며 지냅니다.

가끔은 로또의 대박이 나서 인생역전의 꿈을 꾸기도 하지만 그것이 이내 꿈이라 여기고는 꿈을 꾸어본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웃곤 합니다.

건조하고 딱딱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소소한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려고 애씁니다.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기프트 콘으로 깜짝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하고 자원해서 무언가를 대신해 줌으로 수고를 덜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위트와 조크로 잠시의 웃음을 주고 긴장을 풀어주기도 하지요.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들과 사람들이 마치 삶의 맛을 내는 양념과도 같아 인생살이를 살맛나게 합니다.

 

교회에 청소를 하러 오시는 아주머님이 계십니다.

교회를 다니시지는 않지요.

라디오로 트롯을 틀어놓으시고 신나게 일을 하십니다.

사무실을 청소할 때면 위엄 가득한 목소리로 사무실에서 나가달라고 하시며 당신의 귄세를 마음껏 사용하십니다.

가끔은 재미, 썰렁, 살벌 삼박자를 두루 갖춘 농담도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 직원들도 응수하여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습니다.

아주머님도 저희들도 모두가 행복합니다.

오늘 아침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신자 모두가 사람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인생의 길을 제시하는 대화를 심각하게 나눌 때도 있지요.

 

그러나 신자의 일상의 대부분은 그냥 세상살이이고 세상 사람들과의 만남입니다.

그 곳에서 목에 핏줄을 세우며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주는 신자이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예수쟁이라 불러도 그 예수쟁이를 생각하면 고맙고, 기뻐지고, 같이 찬 한잔 하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이 그런 인생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을 싫어했던 사람들은 권위있던 종교지도자들 뿐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병자도, 가난한 자도, 세리들도 모두 좋아했습니다.

심각한 진리도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전하셨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셨으며 격려해주셨습니다.

정말 예수님은 행복을 주는 사람이셨습니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나는 오늘 어떤 행복을 선물할 수 있을까 잠시라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친절함, 위트, 호의 나아가 희생...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그렇게 거울 앞에서 외모만이 아닌 내면의 다짐을 하고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떠올리면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게 하는 사람, 그런 삶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오늘도 당신은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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