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1일 /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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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22-02-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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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조금 살아보니 세상살이는 인간살이요, 관계살이임을 실감합니다.

제 경우 20대에는 패기가, 30대에는 목표가, 40대에는 주관이, 50대에는 권위가 인생을 이끌었습니다.

60대가 되니 진짜 사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패기, 목표, 주관, 권위의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사람 그 자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것을 '존중'이라 합니다.

연령이나 성별이나 인종이나 지위나 직업에 상관없이 존귀하게 여기는 겁니다.

존중하는 사람이 존중을 받습니다.

존중의 과정에는 신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배신이나 심지어 죽음까지 각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존중하는 자를 반드시 기억하시고 존중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당신의 형상이며 소자에 대한 대우가 자신에 대한 대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내 스스로 참된 존중을 실천하기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서 주님의 존중을 배우기 위해서 애쓰고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교회나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만납니다.

교회, 학교 모두 아이들에 대한 존중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습니다. 아니 높아져 갑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높아지도록 돕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존중합니다.

아이들이 교사를,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볼 때 존중의 힘과 가치를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재력, 권력, 학력, 외모, 인기 그 어느 것도 남을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당신을 부인했던 제자에게 당신을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당신의 양, 곧 당신의 사람들을 돌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인간 존중의 극치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권을 강조하고 복지도 강도하지만 서로를 목적으로 대하기보다 수단으로 여기는 풍조는 나날이 심해져갑니다.

성공의 수단, 자기만족의 수단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 회복될 모습을 기대하며 서로를 대하는 존중이 상식과 일상이 되는 사회를 소망하면서 내 자신부터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여전한 펜데믹 상황 가운데 명절을 보냅니다.

가족들 모두가 모여 깊은 사랑을 나누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가능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누리시고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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