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9일 / 안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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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64회 작성일 23-01-15 10:41본문
인간의 관계적 행위 가운데 가장 따뜻한 것은 안아주는 것입니다.
안아줌은 따뜻한 행위 언어입니다.
안아줌은 수용이며, 안아줌은 위로이고, 안아줌은 격려이고, 안아줌은 화해이며, 안아줌은 지킴이고 안아줌은 사랑입니다.
어릴수록 많이 안기고 나이가 들면많이 안아줍니다.
어릴 때 많이 안겨 본 사람들이 커가면서 많이 안아 주게 됩니다.
그 따뜻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이들을 안아 줄 수 있는 넉넉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안아줌에 인색하거나 거짓된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안아 줄 여유가 마음에 없기 때문입니다.
힘든 삶 때문일 수도 있고 상처 때문일 수도 있을 겁니다.
특별히 유교적 전통이 강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안아주는 표현을 쉽게 하지 못하지요.
가장 안타까운 것은 자기 자신을 안아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 가운데 ‘나는 오늘 처음으로 나를 안아주었다’ 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가슴 찡한 표현입니다.
어느 누군가에게도 안아줌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기에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 자신도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를 진정으로 용납하고 안아주는 사랑을 경험하면서 비로소 자기 자신을 안아주고 용납한 것입니다.
내가 나를 안아줌은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며 수용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아상을 갖는 것이며 높은 자존감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안아주면 남을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내가 남을 안아주면 그도 자기 자신을 안아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집니다.
그래서 안아줌은 인생을 바꿉니다.
현대 사회가 점점 각박해져 갑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안아줌에도 이해타산을 앞세웁니다.
세상이 그럴수록 조건없이 나를 안아주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의 품에 안겨 있는 나를 생각해야 합니다.
늘 예수님의 품 안에 안겼던 제자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2023년은 주님께 더 깊이 안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 나를 더 많이 안아 주길, 다른 이들을 더 많이 안아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안아줌’ 금년 내가 실천해야 할 가장 따뜻한 일입니다.
그 사랑으로 여러분을 안아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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