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8일 / 신앙적 인간관 - 사람을 보는 바르고 따뜻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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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22-07-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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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물이나 상황들을 바라보는 것을 관점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인간관, 세계를 바라보는 세계관, 가치를 형성하는 가치관, 돈을 바라보는 물질관 등으로 말합니다.

신앙에도 이 말을 사용해서 신앙관이라는 말을 합니다.

내가 신앙하는 가치에 대한 나의 관점입니다.

신앙인들은 누구나 자기의 신앙관이 있습니다.

신앙적 경험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누군가의 가르침에 의해 형성되기도 합니다.

신앙관은 신앙적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신앙의 삶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행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신앙의 습관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이들은 종교적 전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 떤 이들은 세상에서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이들은 신앙전파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건강한 신앙관은 어느 한 가지를 강조하거나 어느 한 가르침만을 절대화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어느 한 분야나 사역만을 절대화해서도 안 됩니다.

신앙이란 인간 삶의 전 영역과 하나님의 나라 전반에 걸친 진리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으로 바라보는 관점 가운데 정말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것입니다.

올바른 신앙적 인간관입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만났던 많은 신앙인들 가운데에는 신앙을 가지고도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신앙이 없을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외적 요소들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입니다.

가문, 학별, 외모, 지식, 소유등으로 대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지고도 차별하고, 멸시하고, 왕따시킵니다.

실제 사람을 바라보는 눈은 정말 세속적이면서 신앙으로 고상한 척 포장하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이런 눈으로 사람을 대하는 바리새인들을 포함한 종교적 기득권자들을 경멸하셨습니다.

 

얼마 전 대안학교 아이소마 아이들이 한학기를 마치는 종업식이 있었습니다.

항상 종업식을 하기 전에는 재량학습 발표회가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자신이 재량학습을 통해 이룬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미술, 음악, 코딩, 영화감상, 연주, 운동, 공작등 다양한 활동을 보고합니다.

해마다 발전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런 발표의 내용도 감사하지만 더 감사하는 것이 있습니다.

서로의 발표를 대하는 아이들의 태도입니다.

아이들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미숙한 점도 많고 때론 실수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 하나 다른 친구의 발표에 대해 비난하거나 조소하지 않습니다.

진지하게 바라보며 진심으로 격려하고 기뻐하고 환호하며 축복해줍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데 울컥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사람들을 대하는 주님의 마음들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독교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을 대하고 바라보는 눈입니다.

철저히 종교적으로 무장되었던 종교인들을 예수님이 그렇게 싫어하셨던 이유는 그들이 사람을 바라보는데 있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갖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기독교 교육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신앙적 눈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 특히 믿음이 없는 아이들은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과 세상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해줍니다.

우리들이 들려주는 하나님과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은 사람을 통해 확인합니다.

자기를 대하는 교사와 신앙을 가진 친구들을 통해서입니다.

종업식때 마다 한 학기 감사한 것들을 나누는데 어떤 아이가 자신의 발표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들어주고 자신을 용납해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아이는 입학 때에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자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한 학교의 이야기를 그냥 하는 이야기로 들었는데 

정말로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경험하면서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신앙인을 길러내는 신앙교육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학교만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도 그런 신앙관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핏발을 세우고 정죄거리를 찾는 이기적 종교인들, 바리새인, 사두개인, 제사장, 서기관들로 가득한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의 따뜻함으로 사람들에게 예수의 생명과 사랑을 나누고 회복시키는 신앙관을 가진 성도로 가득한 교회를 꿈꿉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신앙관을 가지신 당신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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