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0일 / 비전, 섭리, 기도,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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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19회 작성일 22-05-31 09:30본문
제주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시작한 지 24년이 되었습니다.
1998년 6월 첫째 주에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을 시작하고 어느 날 새벽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제주에는 전혀 연고가 없는 저를 이곳에 보내셨을 때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을 것이라 확신이 있었기에 그 뜻을 구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강하게 이기풍 선교사님의 스토리를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첫 7인의 조선인 목사가 되셨던 이기풍 선교사는 교단의 첫 목사 해외 선교사로 제주에 파송을 받으셨습니다.
따라서 제주는 해외 선교에 복음의 빚을 졌고 또한 평양 분이셨던 선교사님이 제주에 복음을 전해주심으로 북한 선교에도 복음의 빚을 진 것입니다.
1908년에 제주에 오셨기에 제가 제주에 입도한 해가 선교 90주년이 되는 해였던 것입니다.
향후 10년 뒤에 선교100주년이 되는데 제주 교회가 할 일은 이 복음의 빚을 갚는 일이라 말씀하시면서 저희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
복음적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라는 강한 도전을 하셨습니다.
이후 얼마 뒤에 열렸던 제주 부흥 콘서트에서도 강사님께서 동일한 도전을 하셨고 제가 그 사명에 응답하기로 결단을 했지요.
그리고 시작한 기도는 제주도가 이제까지 복음의 불모지, 복음의 대상만이 되어왔는데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듬해에 제주를 국제 자유도시화하는 계획이 수립되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가 국제선교도시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청년들이 제주대학교 강당에서 연합 철야기도를 하면서 제주를 국제선교도시로 변화시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소중한 시간입니다.
놀라운 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제주의 문을 여시며 제주가 국제선교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교센터와 본부가 제주에 세워지고
많은 외국인들이 제주에 들어와서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제주가 연예인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자주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제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실제 제주로 이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화율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주에 들어올 때만 해도 5% 정도였던 제주 복음화율이 이제는 9%를 넘었습니다.
이제 제주는 두 자릿 수 복음화를 위한 전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최근의 기도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제주를 부흥하게 하시고 사용하심으로 제주의 교회와 성도들이 다시 한 번 민족 부흥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놀랍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행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면서 그 계획하시고 이루심에 기도와 헌신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의 비전에 촉각을 세우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실보다는 하나님의 섭리와 권능을 신뢰하면서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그 기도가 응답되기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하나님께서 도전하시는 일들에 헌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기도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제주의 영적 불씨가 다시금 민족을 불사르고 그 불길이 열방으로 퍼져가서 열방의 영혼을 추수하여 천국의 곡간으로 들임으로
주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성도와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주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고 헌신하는 삶으로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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