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6일 / 성탄, 나를 위해 구주가 나신 큰 기쁨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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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51회 작성일 21-1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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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시즌을 알리는 트리가 곳곳에 세워지고 캐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때마침 찾아온 변이 바이러스의 소식에 더욱 긴장하면서 금년 성탄도 위축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맞이하게 됩니다.

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성탄의 시즌은 모두가 기다리는 행복한 시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성탄 선물을 기다리는 시간이며, 젊은이들에게는 흰 눈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연인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또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는 즐거운 파티를 기다리는 시간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성탄을 가장 기뻐하는 교회에게는 성탄을 축하하는 아이들의 공연과 잘 준비된 성가대의 칸타타와 함께 하는 성탄 예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설렘으로 기다리는 성탄이라는 말, 곧 거룩한 탄생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탄생하도록 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 거룩한 탄생을 너무도 초라하게 계획하셨습니다.

식구들의 축하도, 따뜻하고 안전한 출산의 자리도, 이웃들의 축복송도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마굿간의 말구유에 거룩한 탄생을 준비하셨고 그 아들에게 준비된 미래는 온 인류를 위한 십자가였습니다.

초라한 성탄을 준비하신 하나님은 온 인류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 곧 십자가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실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소식을 보잘 것 없는 목동들에게 알리셨고 

아들을 위한 선물을 자기 백성과 관계없는 동방박사들에게 준비시키셨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맞이하는 성탄은 첫 성탄의 초라함과는 비교가 안 되는 화려한 성탄입니다.

선물을 파는 백화점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고, 고급 음식점은 일찌감치 예약이 종료됩니다.

연인들은 한껏 멋을 내고 약속 장소로 달려가고 파티장은 화려하게 꾸며져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화려하고 기쁘지만 예수님이 없는 선물, 가슴이 설레지만 예수님이 없는 사랑

너무도 즐겁지만 예수님 없는 파티의 성탄은 초라했던 베들레헴 마굿간의 첫 성탄보다도 어둡고 차갑습니다.

거기에는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 곧 나를 위해 다윗의 통네에 나신 구주가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받는 아이들은 너무도 행복해 하고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기뻐하며, 도움을 받는 이웃들은 감사해하고 

교회에서 공연하는 신자들은 모두 감동을 받지만 정작 아들을 인간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지 깊이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믿음의 선물을 드리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주님의 은혜를 나누며 가족, 친구만이 아닌 힘든 이웃과 사랑의 파티를 하고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공연과 찬양이 있는 따뜻하고 사랑과 생명이 가득한 성탄을 기다립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임하는 평강의 성탄입니다.

성탄 캐롤이 울리는 모든 곳에 모든 시간에 모든 행사에 주님이 주인공이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적어도 성탄의 종소리가 들리는 내 마음 성전 안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소리가 들려오길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성탄이 그렇게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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