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6일 / 하나님은 영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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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740회 작성일 21-07-27 09:14본문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눈으로 보면서 대면할 수 없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잘 믿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예배당에 모여, 눈에 보이는 예배 의식을 치르면서,
눈에 보이는 성도들과 대면함 가운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느끼고 알아가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코로나로 인해 대면의 현장과 수단들이 가로막히고 비대면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앙해야 하는 상황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지속되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 내 자신에게 묻습니다.
비대면의 상황 속에서 영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대면하고 있는가?
보이는 존재 간의 관계는 서로 대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매우 힘듭니다.
5인 이상 모일 수 없는 것 조차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 영상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서로를 대면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우리가 서로의 대면을 갈망하듯 갈망하고 사모하고 있을까요.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원래 대면하여 볼 수 없는 분입니다.
대면, 비대면의 상황은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가고 믿고 교제하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상황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고 나태해지며 냉냉해져간다고 호소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보이는 것들을 의존해왔는지를 증명해줍니다.
이런 인간의 약함을 알기에 하나님은 그 어떤 눈에 보이는 것들로도 신을 형상화 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이틀 동안 청소년 집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비대면 수련회의 준비는 대면 수련회 준비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작년에도 열지 못했던 대면 수련회를 열면서 갈망하는 은혜를 대면 수련회처럼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비대면으로 예배드린 아이들의 표정을 살피니 사뭇 진지합니다.
비대면의 진행으로 실망도 하고 기대감도 반감되었지만
오랜 비대면 학습으로 상황에 익숙해졌음인지 의외로 잘 참여하고 은혜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때를 위해 미리 비대면의 상황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아이들의 고백이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비대면 전환으로 실망해서 참여를 갈등하고 기대감없이 임했지만 대면 수련회와 같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지가 느껴져 감동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위한 보이는 노력과 열정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셨습니다.
이번 주제가 'His one team the Church' 곧 공동체의 의미와 축복이었는데 역설적이게도 만날 수 없는 수련회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조모임이 너무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성령의 일하심을 깊이 느꼈습니다.
비대면 환경 속에서 대면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이런 상황들이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비대면의 시간 속에서 경험하고
나누었던 은혜들이 일평생 우리의 신앙을 더 정직하고 뜨거우며 강건하게 세워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우리를 더욱 진실되고 강건하게 만들어 줍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과 또한 갈망 그리고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은 나를 보고 계시며 내 곁에 내 앞에 계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 16:8)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0,23)
대면으로 하나님을 찾던 예배자, 이제 비대면 상황을 지나면서 오히려 영이신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로 자라갑니다.
주님 갈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갈망하고 찾는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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