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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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18-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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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승리와 기쁨이 그리고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구속사의 과정 가운데 모세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부르시지요. 40년간 미디안의 양치기로 있었던 모세.

그는 양들을 광야에서 먹이며 돌보며 수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호렙산에 이르러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지요.

호렙산이라고 하는 곳은 모세가 늘 있었던 곳이고 양들과 함께 지나쳤던 곳이고

특별한 곳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가시나무, 떨기나무 불꽃을 통해서 모세를 부르시지요.

모세는 불이 탔지만 뜨겁지 않았던 떨기나무 불꽃을 바라보면서 신비로워서 다가가지요.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모세에게 소명을 주시지요.

그곳은 지난 40년간 모세가 살아왔던 삶의 현장이었고 그리고 늘 그가 지나쳤던 곳이지요.

평상시에 그가 거룩한 곳이라고 특별하게 느끼지 않았던 일상의 장소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그를 찾아가시는 순간 평범한 떨기나무는 신비로운 불꽃을 내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 되었고 그가 서 있는 땅은 하나님의 임재로 인하여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곳 자체가 거룩하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임하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거룩이란 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그곳에 거룩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늘 평범한 우리의 삶의 자리들,

가정이든, 학교이든, 직장이든, 우리의 삶의 자리는 늘 평범하지요.

그러나 거기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면 거룩한 곳이 됩니다.

늘 보아왔던 떨기나무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거룩한 불꽃이 됩니다.

내가 밟았던 그 땅은 내가 신을 벗어야 하는 그리고 하나님을 겸손하게 맞이해야 하는 거룩한 땅이 되는 것이지요.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부르시고 소명도 맡기시고

내 삶의 의미와 목적과 가치와 방향성, 이런 것들을 다 알게 하십니다.

사실은 우리가 기도원이나 혹은 어떤 영적인 것들을 특별하게 추구하는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지만 바로 우리의 이런 평범한 삶의 자리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곳에서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는 것이지요.

이번 한 주간 우리 삶의 자리가 거룩한 시내산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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