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7일 / 은혜의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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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23-08-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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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선교사님들이 교회를 방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역 현장의 상황과 형편을 들어보면 참으로 어렵고 안타까우며 막막합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후원 선교사 두 가정이 교회를 방문하게 되어 상황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진 이후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있는 현지 상황과 그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선교사님들의 헌신에 마음이 먹먹해 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헌신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는 은혜 밖에는 없다고 말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구원과 사명의 은혜를 붙들고 고난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은혜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은혜가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고백을 들으며 선교사님들이 얼마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고 또한 의지하고 있는지를 느낍니다.

내가 평안함 가운데 그저 평범하고 당연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고백하는 은혜의 고백이 저들에게는 생존과 사명을 위한 절실한 갈망입니다.

내 자신이 현실에 안주하여 이토록 절실한 은혜를 잊고 살아가고 있음을 자각하고는 회개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부르심의 감사와 설레임이 사라져가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의 생각, , 행위, 모든 삶과 사역이 은혜에서 비롯되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성령께서 새롭게 은혜의 생수가 내 안에서 샘솟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수의 근원 대신 다른 것들에 기웃거리지 않도록, 오직 주님으로부터는 은혜의 생수를 찾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드리면서 이들의 생명줄인 은혜의 생수가 끊이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더 가까이 임재를 느끼게 해주시고 더 강력한 보호를 경험하게 하시며 더 신실한 인도함을 받게 하시고 더 풍성한 공급을 얻게 하옵소서.

더 놀라운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넘치게 하옵소서.

선교사님들을 위해 간절함으로 중보하며 또한 내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오늘도 은혜를 더욱 새롭게 부으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은혜 많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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