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9일 / 봄, 여름,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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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20회 작성일 23-06-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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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운전하며 한라산을 넘어 가는데 녹음이 짙어 눈부시게 푸르릅니다.

사계절이 분명한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춥지만 흰눈 쌓이는 겨울, 따뜻하게 아지랭이 피어오르며 싹이 트고 꽃 피는 봄, 프르르고 불같이 뜨거운 여름, 온 세상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열매맺는 가을

계절마다 다양한 맛과 멋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변화가 있어 좋고 변화에 따른 다양한 경험이 있어 좋습니다.

또 그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좋습니다.

경험은 추억이 되고 추억은 소망이 됩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마다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조금씩 더 살아보니 인생의 변화가 정말 계절처럼 느껴집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계절처럼 생명의 싹을 틔웠던 인생의 봄과 뜨거운 열정의 젊이 지나 어느덧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변화의 경험 속에서 소망으로 계절을 맞이하듯 인생 계절의 변화를 인정하고 수용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계절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계절이 나타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삶으로 나타내고 싶습니다.

만물이 오늘의 계절에 드러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은 내일의 계절을 위한 가장 치열한 노력들이며 최선의 준비라고 합니다.

계절을 맞이하는 만물이 치열한 생존력으로 다음 계절을 준비하듯 내 삶의 다음 계절을 준비하렵니다.

어느덧 서서히 인생의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다가옵니다.

앞으로 몇 년 후면 은퇴를 생각하며 푸르고 찬란했던 잎들이 떨어지듯 치열했던 시절들을 뒤로 하고 조용히 세상을 바라보아야할 때

좀 더 지나면 세상 자체를 내려 놓아야 할 시간까지도 준비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물들이고 열매를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내는 것만이 내일의 겨울을 위한 준비일 것입니다.

계절은 모든 만물이 함께하며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 냅니다.

, 나무, , 햇살, 구름, 비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제 삶의 모든 계절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인생의 계절은 서로를 통해 각자에게 만들어져 갑니다.

계절은 정말 뜨거운 여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유엔이 정한 청년은 65세까지라는데 제 마음은 아직 한 여름입니다. (몸은 가을을 지나고 있지만...)

 

저와 함께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찬란한 가을을 준비하시지 않으시려는지요?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가장 아름답게 보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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