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1일 / 살아있음, 살아감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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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5-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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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아있음과 삶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비전, 사역, 성취감과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 생의 깊이를 알게 하는 삶의 진액은 '사람'입니다.

삶은 사람 속에서 이루어지는 시간들입니다.

가족이라는 사람, 친구라는 사람,

이웃이라는 사람,  동료라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때로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삶을 포기할 생각을 하게도 합니다.

사람이 진저리치게 싫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을 진정 의미있게하고 가치있게하며 행복하게하고 기쁘게 하는 것들 가운데는 사람만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 어떤 것도 사람이 주는 것을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삶과 삶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행복의 시너지가 그것입니다.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아내의 미소, 

전화기 너머 들러오는 딸의 목소리, 

신뢰로 함께하는 동역자의 헌신,

모두가 내 삶 호흡이며 향기입니다.

두 달만에 성도님들을 대면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했는지..

울컥 솟아오르는 감사로 서로를 대하며 참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축복이 가슴 깊이 밀려왔습니다.


사람을 나만큼 소중히 여기길,

사람을 더 가까이하길,

사람을 잘 도울 수 있길,

사람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길,

사람을 기쁨으로 세워줄 수 있길,

사람을 항상 기쁘게 하길,

사람을 더 많이 행복하게 해주길,

사람을 온전히 신뢰할수 있길,

사람을 넓은 맘으로 용서하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길.


나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라는 생의 진액으로 삽니다.

마음을 더 활짝 열어 사랑을 느끼고 더 진실하게 그리고 뜨겁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가 만난 그리고 아는 사람들이 보고 싶습니다.

힘껏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그  소중한 사람들 속에서 나는 오늘도 살아있고 그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들을 통해 가치있는 삶을 살게 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전 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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