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3 / 무덤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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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997회 작성일 20-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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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주일을 보냈습니다.

부활절 모여 예배하는 성도들,

부활절 특별찬양,

부활절 달걀,

부활절 카드,

부활절 꽃장식,

부활절 기쁨의 나눔...

 

이 모든 것은 그저 우리의 마음 안에 무덤에 머물 듯 묻혔습니다.

영상으로 드린 부활절 예배. 영상설교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코로나는 세계의 성도들을 무덤에 가둔듯 합니다.

오늘도 하루에 수만명씩 전염되고 수천명씩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전해집니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힘차게 부르던 이 찬송가는 오늘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합니다.

이래도 부활을 믿는가?

부활의 예수 너의 구주는 어디에 계시는가?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고도 옛 삶으로 모두 돌아갔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그들을 찾아가셨습니다.

평안을 주시고 확신을 주시고 소명을 주셨고 성령을 주셨습니다.

부활은 상황이 아닌 사실입니다.

부활은 감정이 아닌 믿음입니다.

부활은 증명이 아닌 수용입니다.

부활은 내가 아닌 주의 사건입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대답합니다.

주님은 상황의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주님은 감정의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주님은 증명의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주님은 내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주님은 다시 사셨고 나를 살리셨고 온 인류를 살리셨고 지금 저 하늘 보좌 우편에 그리고 모든 성도의 마음에 살아 계신다.

 

스승의 처참한 죽음의 실제를 목도한 제자들에게 진정한 부활의 믿음이 필요했듯이 오늘 이 사망의 그늘에 앉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특별히 주를 믿는 성도들에게 부활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을 수 없을수록 믿음이 필요합니다.

절망의 밤이 깊을수록 소망의 새벽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죽음의 현실이 분명하듯 부활은 죽음의 그 현실을 무력화시키는 더 확실한 현실입니다.

질병은 성도를 가두었지만 주님을 가둘 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전세계의 성도들은 부활을 노래합니다.

지구 곳곳에서 눈물로 노래하는 부활의 찬양이 그리고 선포가 부활절 칸타타가 되어 하늘에 울려퍼지고 우리에 마음에 울려퍼집니다.

죽음의 옥터가 흔들립니다.

죽음의 옥문이 열립니다.

우리 앞에 부활의 주님이 서 계십니다.

그리고 선포하십니다.

'평안할지어다'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 너머 저 푸른 하늘,

저 하늘 너머 오늘 여기 내 마음 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시길.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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