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7일 / 하늘 위의 하늘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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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279회 작성일 20-08-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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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아이소마 개강 수련회 집회 첫날 찬양을 부른 형제의 고백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흐리고 비 오는 서울에서 파란 하늘을 보지 못했다.

정말 오랜 시간 서울 하늘은 잿빛이었다.

그런데 서울을 떠나 제주로 오는 비행기가 구름 위로 날아오르자 거기에 또 다른 하늘이 있었다.

잿빛 하늘 위의 파란 하늘이었다.

순간 이 찬양의 가사가 떠올라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위를 봐 하늘을 바라봐

너의 삶은 끝이 아냐

아름다운 삶이 있어

너의 삶을 포기하지 마

하늘 위에 하늘을 봐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참 의미의 세상을 봐

너의 눈물 닦으시고 용서하시는

예수를 봐'

 

'하늘 위에 하늘을 봐' 라는 찬양의 가사가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 내가 사는 하늘이 온통 잿빛일 때가 있습니다.

절망의 어둠이 깔리고 몸서리치는 외로움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우울함이 나를 움추려 들게 하고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의 폭풍이 몰려와서 나를 집어 삼킬 것 같습니다.

그 때 믿음으로 날아올라야 합니다.

잿빛 하늘을 덮은 구름을 뚫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늘 위에 파란 하늘을 보아야합니다.

참 기쁨의 하늘이며 참 소망의 하늘입니다.

참 생명의 하늘이며 참 사랑의 하늘입니다.

잿빛 구름 위 태양과 같이 그 태양을 품은 파란 하늘과 같이 거기서 언제나 예수님은 나를 지켜 보십니다.

 

생을 마치는 날까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늘 잿빛 구름들로 나의 하늘을 가리려 할 것입니다.

구름 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속일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하늘에 만족하고 살라고 그것이 내가 사는 세상이라고 말할 것 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눈을 떠서 하늘 위에 하늘을 봐 참 의미의 세상을 봐 그게 네가 보아야 할 진짜 세상이야'

 

내 스스로 구름을 걷어낼 수 없다면 믿음으로 날아올라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하늘 위에 하늘로 올라가게 하는 날개 입니다.

여전히 세상의 하늘은 어두워도 하늘 위에 하늘에 계신 주님은 내 마음의 잿빛 하늘을 걷어내십니다.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 질병과 홍수로 힘든 날들을 보내지만 믿음의 날개를 달고 하늘 위에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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