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7일 / 60 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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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22회 작성일 20-04-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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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60세의 삶은 참 오랜 세월 살아온 삶으로 여겨졌습니다.

최근 유엔은 65세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했습니다.

저는 60세로 알고 있었는데 65세라고 나오네요.(^^)

5년의 청년생활 연장입니다.

금년 아내가 만 60세를 지났고 저 또한 맞이할 것입니다.

아직도 청년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강건해야 80이라하고 우리나라 남자들 평균 수명이 80을 넘지 못하며 여자들도 80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60즈음에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바라봅니다.

어느 노랫말에서 우리는 늙어가지 않고 익어가는 것이라는데 정말 잘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잘익어 익어가는게 어떤 것 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인생이 익어가는 건 욕심을 내려놓는 것, 마음을 비워가는 것입니다.

인생이 익어가는 건 사랑을 채워가는 것, 더 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푸는 것입니다. 

인생이 익어가는 건 가치있는 것을 분별하여 선택하고 집중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익어가는 건 남을 가르치려드는 것이 아니라 무지를 깨달아 더 배우려 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익어가는 건 감사가 풍성해지는 것, 없는 것으로 불평하지 않고 누리는 것으로 감사해 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익어가는 건 영원의 시간을 생각하고 오늘의 시간을 소중하게 사는 것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본 잘 익어감 입니다.

그렇게 익어가고 싶습니다.

아내가 잘 익어가자고 제 손을 꼭 잡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에 신 맛이 줄어가고 쓴 맛이 없어지며 단 맛이 늘어가길 기도합니다.

세월이 살같이 지나갑니다.

오늘도 은혜의 햇살 아래에서 사랑의 바람을 맞으며 생명의 단비에 젖어 주님의 포도 나무 가지에 달린 인생 열매가 익어갑니다.


함께 익어가는 소중한 모든 삶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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