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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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20회 작성일 20-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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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은 끝이나는거다' 

어제 설교에 인용했던 낭만닥터 김사부의 엔딩 나레이션멘트입니다.  

욥은 자신의 신앙적 지식과 경험을 뛰어넘는 감당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서 귀로 듣기만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다고 고백하며 행위가 아닌 실존적 죄를 고백합니다. 

고난은 우리의 삶의 민낯을 제대로 보게하는 그래서 우리 삶의 본질과 목적을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역설적인 낭만 교사입니다. 

고난으로부터 올바른 가르침을 받으면 인생은 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집니다. 또한 본질적 가치를 위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최고의 장면을 꼽으라면 저는 십자가상에서의 기도하시는 장면을 꼽습니다. 

타인에 의해 죽어가시면서 그들을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 중보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 아들로서의 낭만적 삶 곧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극치입니다. 

최고의 고난 한가운에서 그 최고점에서 당신이 왜 지금까지 사셨고 또 죽으셔야하는지를 아시고 끝까지 그 가치를 붙드시는 장엄한 낭만(?)의 극치를 보여주신 장면입니다. 


오늘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고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와는 비교할 수없는 식민지시대, 전쟁의 고난을 겪어내신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현재를 사는 그리고 미래를 더 많이 살아야하는 세대에게는 겪어내기 쉽지 않은 고난입니다. 

이 고난의 시간 속에서 진정한 신앙의 낭만에 대하여 깊이 있는 본질적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지켜내야한 아름다운 가치를 붙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대구에서 평온함 가운데 이타심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시민들을 보며 놀라움에 경의를 표하는 외국 기자의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우리 민족은 늘 고난을 그렇게 헤쳐왔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고난 속에 낭만 신앙의 품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믿음의 품격, 신앙의 낭만. 오늘도 지고가야 할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시대를 사는 제가 따르고 나타내야할 모습입니다. 

오늘도 낭만예수 나의 주님을 사랑함으로 나의 달려갈 길 달려갑니다. 그리고 함께 달려가길 소망합니다. 

건강하세요. 충만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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