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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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57회 작성일 20-02-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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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호흡을 주셨는데 그 호흡으로 오늘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나라를 확장시켜 가는 그런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제는 주일이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려야하는지 어찌해야 되는지 고민을 하다가 모든 교인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또 예배순서를 축소해서 그렇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은 교회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집에서 유튜브로 다 예배를 드렸겠지요.

저희 교회도 예배인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어제 예배를 드리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또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배하는 것이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을 했고 또 당연히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지요.

물론 우리는 공익의 차원에서 스스로들 모임을 자제하고 또 예배도 이렇게 가정에서 드리도록 함으로써 

사회를 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그런 모습도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리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이렇게 질병의 재난 때문에 스스로 예배를 자제했는데 또 그렇게 질병을 의식해서 옮길까봐 예배를 못 온 분도 계시겠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이 병에 걸릴까봐 두려워서 못 온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은데 

만약 요한계시록의 계시와 같이 마지막 때 심판의 날에 정말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여러 가지 재난들과 혹은 또 외부적인 핍박과 어려움들이 찾아오면 

정말 예배를 드리러 몇 명이나 나올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초대교회의 그 모진 핍박 속에서 그 어려움 속에서 교회는 모이기에 힘썼고 또 사도바울도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우리들은 여러 가지 공익의 차원에서 그런 배려를 한 것이지요.

권리를 포기했던 것입니다. 그것 자체는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정말 마지막 때에 이런 질병의 재난 외에 또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할 때 우리가 예배를 소홀히 하거나 폐하거나 

그런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믿음을 포기하라고 외적인 박해가 오거나 할 때는 

과연 그 믿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좀 깊이 내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배할 수 있는 것,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이 마땅한 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더 깊이 깨닫는 그런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다. 더 사모하십시다. 더 성령님과 동행하십시다.

그런 한주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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