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7일 / '다움'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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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14회 작성일 20-09-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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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에 합당한 자질을 '다움'이라고 합니다.

부모다움, 교사다움, 전문가다움 등으로 사용합니다.

세상의 불행은 다움의 부재에서 비롯됩니다.

부모다움의 부재 때문에 가정이 불행하고 교사다움의 부재로 학교가 불행하며 지도자다움의 부재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불행합니다.

다우려면 본분의 이해와 태도가 중요합니다.

부모다우려면 부모로서의 본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본분을 다하고자하는 바른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합니다.

본분을 망각하면 올바른 태도를 가질 수 없고 잘못된 태도로는 결코 본분을 다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 성도다움을 깊이 묵상해봅니다.

성도의 본분이 무엇일까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거룩한 무리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리를 가르치시고 또한 제자들이 세상 속에서 진리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시며 그 때에 세상은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고 하셨다.

성도다움은 내가 내 자신에게 부여하는 평가가 아닙니다.

물론 주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주님이 강조하신 것은 세상으로부터 성도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불려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자들은 당연히 성도로 불리워집니다.

그러니 성도답게 살아야 한다.

부모로 불려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다워야 합니다.

그냥 성도인가, 성도다운 성도인가입니다.

성도다운 부모인가, 성도다운 부부인가, 성도다운 사장인가

성도다운 직원인가, 성도다운 교사인가, 성도다운 공무원인가, 성도다운 정치가인가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상 가운데 나의 직임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나는 성도다워야 합니다.

직위나 직임 자체가 '다움'을 나타내지 않는다.

본분을 깊이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이 본분에 합당한 태도를 가져야합니다.

성도인 부모로서의 태도, 성도인 사장으로서의 태도, 성도인 직원으로서의 태도입니다.

올바른 태도는 가치가 결정합니다.

정직을 소중하게 여기면 진실되게 타인을 대합니다.

존중을 소중히 여기면 모든 사람을 귀하게 대합니다.

사랑을 소중히 여기면 함부로 상처주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소중하게 여기셨던 것들을 깊이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예수님은 사명을 소중히 여기셨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셨으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셨고 하나님 나라를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끝내 십자가를 지셨고 세리나 죄인, 병자, 소외된 자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셨으며 진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꿈꾸셨습니다.

진실되고 겸손하고 온유하시며 열정적이셨고 사랑이 충만하셨습니다.

전통으로 포장된 관습보다 사람을 살리고 회복하는 진리를 더 중시하셨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위보다 행위의 동기를 더 중시하셨습니다.

미움은 살인이며 음욕은 간음이라 하셨습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셨고 타인에게는 너그러우셔서 내 눈의 들보를 타인의 티보다 먼저 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첫 제자들은 모두 제자답게 살았고 제자답게 죽었습니다.

그들은 스승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성도로서 제자로서 사역자로서 나의 모습을 봅니다.

성도다운가, 제자다운가, 사역자다운가 제게 묻습니다.

주님과 세상은 나를 어떻게 판단할까.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느끼기에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또한 확신합니다.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으면 절대로 성도다워질 수 없습니다.

이 시대 모든 성도, 특히 지도자들부터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답지 못함, 제자답지 못함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세대를 위해 기도할 때 가슴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흐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서...

그래서 '다움'을 영영 회복할 수 없을까봐.

진정으로 부끄러움을 알아 회개하고 '다움'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성도답게 하시고 세상 속에 있는 교회가 교회답게 하옵소서.

 

성도로서의 나다움을 회복하기를,

주님 보시기에 세상이 판단하기에 진정 성도이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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