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3일 / 주님의 시간에( In His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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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0-07-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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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 선교사가 자신의 심장을 완전히 소진하기까지 헌신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으로 떠났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의 다정한 친구였고 상담자였으며 위로자였고 교사였습니다.

또한 난민들의 영적인 아버지 였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소아마비를 앓고 장애인으로 살면서 수많은 장애인을 사랑했던 장애인들의 친구였습니다.

위로예배 때마다 그를 추억하는 분들의 사랑의 이야기들이 어어졌는데 너무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사랑과 겸손과 헌신의 추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장례식장에 있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며 한 편으로 내 자신이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주님의 시간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60년의 인생이 그에게는 주님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주님의 시간을 사는 것인지를 너무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모두 주님의 시간으로 건져냈습니다.

누구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에게 그 시간은 주님의 시간이 되고 내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면 그 시간은 의미없이 사라져버리는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시간을 아끼라'(Redeem the time/ 시간을 구원하라)고 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의 떠남은 남은 자의 가슴을 깊이 울립니다.

조용히 빈소에 놓인 친구의 사진을 보면서 친구와 마음을 나누어 봅니다

 

친구가 제게 묻습니다.

'친구여 지금도 주님 때문에 가슴이 뛰는가'

'친구여 지금도 영혼들 때문에 눈물이 흐르는가'

'친구여 지금도 주님이 명하시는 일에 불꽃튀는 열정이 있는가'

 

나는 대답합니다.

'친구여 그렇다네, 아니 그러고 싶다네 자네의 그 뜨거움을 내게 부어주시게나.

그대가 남긴 일들, 그리고 발자취를 열심히 따라가 보겠네'

 

친구는 내게 다시 부탁합니다.

'주님의 시간을 살아가게나. 그리고 주님의 시간에 그 뜻이 이루어지길 기다리시게.

주님의 시간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변할 것일세.

그리고 그 주님의 시간에 다시 만나세'.

 

어느새 제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이 찬양이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옵니다.

 

주님의 시간에 주의 뜻 이뤄지기 기다려

하루 하루 살 동안 주님 인도하시니

주 뜻 이룰 때까지 기다려

 

기다려 그 때를 주의 뜻 이뤄지기 기다려

주의 뜻 이뤼질 때 우리들의 모든 것

아름답게 변하리 기다려.

 

천국으로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시간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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