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3일 / 진리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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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21회 작성일 23-11-14 11:02본문
지난 주간에 대안학교 아이소마에 경사가 둘이나 있었습니다.
하나는 고3 학생이 캐나다의 vanarts school 에 합격한 것입니다.
캐나다의 명망있는 예술 학교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학교인데 그 분야로 진학
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는 배우 손석구씨가 졸업한 학교로 알려져 있지요.
또 하나는 고2학생이 학교에서 실시한 과학 실험을 토대로 ‘식용곤충단백질로 인한 식량연구’라는 내용의 실험 결과를 한국과학예술융합학교에 기고하여
동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이 아이들의 합격과 수상 소식으로 큰 기쁨이 얻었지만 사실 진정한 기쁨은 이 결과 보다도 과정 가운데에 있습니다.
아이소마라는 학교이름이 창세기 1장의 ‘그대로 되니라/It was so’를 토대로 한 ‘It was So Mentoring Academy’ 이기에
학교의 교육목적이 하나님이 지으신 모습대로 아이들을 세워가는 것인데 교육의 과정 속에 이 목적을 이루는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서 열매를 거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안학교의 문을 두드릴 때 기독교교육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들도 있지만 공교육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상심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어 회복하기 위하여 오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감사한 것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교사들의 헌신적인 사랑의 멘토링이 아이들을 회복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통하여 아이들의 자존감이 회복되고 우울감들이 사라지며 행복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게 되며 소중한 꿈을 찾아갑니다.
기독교교육의 가치는 교육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과정과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 여깁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 내용을 지녀도 이 내용을 담아내는 교육의 현장이 성경적이지 않으면 이 교육 내용들은 진리로 증명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교육의 결과는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으로 나타납니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거쳐갔습니다.
공교육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간 아이들도 있고 다른 교육 기관으로 진학한 아이들도 있고
유학을 떠난 아이들도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한 아이들, 다른 교육기관으로 떠난 아이들 모두가 아이소마에서의 교육경험을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졸업한 아이들은 틈만 나면 학교를 방문하고 후배들을 격려합니다.
학교에서의 소중한 교육적 경험을 잊지 못해 휴학하고 멘토교사로 헌신합니다.
무엇보다도 재학중인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웃음을 잃었던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꿈이 없던 아이들이 꿈을 이야기 하고 관계를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고
자신감이 없던 아이들이 리더쉽을 발휘하는 모습을 바라보자면 웃음이 지어지고 나아가 눈물까지 흘리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을 바라보면 미안함과 감사함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옵니다.
모든 일에 있어 가치와 목적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것을 이루는 모든 과정은 그 가치와 목적을 담아내야 합니다.
아무리 가치가 소중하고 목적이 거창해도 과정이 그것을 담아내지 못하면 그 가치와 목적은 설득력을 상실하며 열매를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과정은 가치와 목적을 담아내고 전달하는 생명의 통로입니다.
내 삶과 사역의 과정들을 다시금 살핍니다.
내가 그토록 강조하는 가치와 목적을 담아내고 있는가 깊이 돌아보며 주님의 진리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그릇이 될 수 있기를 결단해 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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