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8일 /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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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3-05-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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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 내 자신을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내 자신의 가치, 장점, 역할 등을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하며 나를 판단하거나 상황 속에서 나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의 소중함이나 능력을 알지 못해서 열등감이나 두려움에 빠지곤 합니다.

어느 강연에서 강사가 '나뭇가지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를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자신이 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다른 새가 얼마나 잘 날 수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바람이 많이 불어 가지가 흔들리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게 날개가 있음과 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개를 가지는 것은 천부적인 것이지만 날 수 있는 것은 후천적 습득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천부적으로 주신 것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반복된 연습과 훈련으로 습득되고 능숙해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 깨닫게 될 때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릴 때 철봉을 좋아하고 철봉에서 여러 장기들을 부리곤 했습니다.

원래는 철봉을 참 무서워했지요.

철봉에서 여러 묘기를 부리는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철봉에 서서 비행기 타기, 철봉을 붙들고 회전하기 등등입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저는 그런 무서운 묘기는 전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약골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철봉을 잘 다루는 친구가 저를 설득해서 한 가지씩 가르쳐 주기 시작했고 급기야 연습을 통해 익혀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기술들을 익히게 되었고 저도 그렇게 선망하고 동경하던 철봉의 묘기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변화는 철봉이 전혀 무섭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안에 운동신경이 있었겠지요.

그것을 누군가가 깨닫게 하고 발휘하게 해준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주셨지만 내 자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리들 가운데서 자신의 진가를 알지 못했던 백조의 이야기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차근 차근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이 가진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참새든, 제비든, 독수리든 각자의 날개는 소중합니다.

어떤 이는 빨리 달릴 수 있는 다리가 있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손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입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는 남을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나의 날개들입니다.

그 날개들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날아오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날아오르기를 반복해서 내가 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이라는 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그 가지가 부러져 떨어질까 염려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를 돌아봅니다.

염려하지 말고 날개짓하세요

흔들리는 세상 위를 날아올라 하늘을 보세요.

거기에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세상 앞에서 당당히 날개짓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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