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0일 / 소중한 만남, 복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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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3-03-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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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가장 복된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특히 내가 배울 수 있고 본받을 수 있는 멘토를 만나는 것처럼 복된 일은 없습니다.

신앙을 가진 후 본받고 따라갈 영적인 멘토를 만날 수 있길 소망했습니다.

청년이 되어서야 신앙을 가지게 되었기에 더욱 절실했습니다.

특히 신학을 공부하게 되고 교역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사역자로서 멘토가 되어주실 분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간절했습니다.

하나님은 제 간절함을 들어주셔서 제 삶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세 분의 멘토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제가 신대원 1학년 때 청년부 교사를 했던 부서의 담당 목사님입니다.

신실하고 겸손하셨고 학식도 풍부하셨습니다.

그 분께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래되지 않아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시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섭섭하고 허전했습니다.

이후 전임 전도사를 마치고 부목사로 부임한 교회에서 또 뵈었습니다.

유학 후에 그 교회로 오셔서 선임 교역자로 일하고 계셨던 겁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몇해가 지나 목사님은 미국으로 가셔서 20년간 목회를 잘 마무리하시고 은퇴 후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번에 다시 목사님과 재회하면서 부흥집회 설교를 부탁드렸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내 나이 60을 훌쩍 넘겼고 목사님도 70을 앞두셨지만 마치 처음 뵈었던 것처럼 설레었고 지난 시절 이야기들도 나누며 행복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신실하고 충만하며 거룩한 삶의 향기를 보존하고 끼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너무도 소중합니다.

그렇게 서 계신 목사님의 존재가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 그런 분들을 멘토로 허락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내가 따라갈 길과 닮아갈 모범이 있음이 너무나 큰 복입니다.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그런 멘토가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신실하고 충만하고 거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목사님과의 재회 이후 이전 보다 더 깊은 나눔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서 가신 인생과 따라간 삶을 통해 나눌 경험과 은혜가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영적 만남은 은혜의 깊이를 더해주고 사랑의 폭을 넓혀주며 소망의 터를 더 견고히 해주고 감사의 삶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세상속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소중한 만남을 통해 견고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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