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9일 / 삶을 바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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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22-05-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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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아이소마를 시작할 때 두 가지를 다짐했습니다.

 

1.학교를 통해 돈벌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늘어나서 적자를 벗어나면 등록금을 낮추어 많은 아이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2. 학교의 형편이 나아지면 목회자 자녀, 선교자 자녀,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들을 일정 비율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세명의 선교사 자녀를 장학생으로 선발하게 되어 먼저 한 명이 전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게 된 뒤 얼마 지나지않아 부모님이 보내주신 카톡이 가슴을 찡하게 울립니다.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이가 웃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기 쉽지 않았는데

자기가 일어나 평상시보다 더 일찍 학교에 가고 싶어합니다. 학교가 바뀌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아이를 바꾼 것은 학교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사람입니다.

학교가 가진 성경적 가치를 드러내려 애쓰는 교사들의 사랑의 헌신과 교사들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려 애쓰는 학생들입니다.

왕따, 폭력, 폭언, 인격적 무시 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도우며 세워주려고 애씁니다.

물론 아직 미성숙한 부분도 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도 기특합니다.

 

'It was so / 그대로 되니라 '

 

창세기 1장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지어진 피조세계에 대한 선언입니다.

 

'It was SO Mentoring Academy'(ISOMA)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대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성장시키는 학교'

 

이 가치를 위해 교사와 아이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영화에서 나왔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가 기억납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가치가 매너를 만들고 매너가 사람을 만들며 그 사람이 타인의 인생을 바꿉니다.

내가 어떤 가치를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받아들인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타인의 인생을 가치있게 여기고 가치있게 변화시키는 삶이야 말로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삶입니다.

학교가 바뀌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아이의 마음에 동감합니다.

감사함과 함께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 자신도, 교회도, 학교도, 단체도 내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께서 그러하셨듯.

당신과 만났던 모든 이를 변화시키셨듯.

 

삶을 바꾸는 사람, 사람을 바꾸는 삶을 함께 살아낼 수 있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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