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6일 / 의미있는 YOLO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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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68회 작성일 21-09-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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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OLO (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이 회자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의미하는데 현재 내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현재를 즐기고 소비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미래 또는 타인을 위한 희생의 삶 보다는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나의 현재의 행복을 위해 살려는 라이프스타일 입니다.

과거 그리스 철학에서도 현재의 즐거움, 행복(쾌락이라 번역하기도 했지만)추구했던 '에피쿠로스' 라는 학파가 있었지요.

어찌보면 의미가 통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이 부르셨던 민요 중에 이런 가사가 기억납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며는 못 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열흘 피는 꽃이 없고) 달도차면 기우느니라'

 

노는 것도 때가 지나면 놀 수 없으니 놀 수 있을 때 놀아야 한다는 가사입니다.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무언가 할 ''를 놓지치 말라는 것이겠지요.

누구나 단 한 번의 인생을 삽니다.

그래서 현재라는 때는 다시 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압니다.

하지만 오늘 내게 주어진 바로 그 단 한 번의 삶을 살아내는 모양은 각각 다릅니다.

왜 일까요?

단 한번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이기에 지금의 내가 즐거워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단 한 번 이기에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이롭게 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을 더 가치있게 여기는가에 따른 차이입니다.

그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가치의 기반이 되는 생각의 틀이며 그 생각의 틀을 형성하는 것이 내가 동의하고 영향을 받는 진리입니다.

 

신앙적 가치의 기반이 되는 성경적 진리는 사람에게는 육체만이 아닌 영혼이 있으며 그 영혼은 한 번 뿐이 삶이 마치는 날 영원한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그 영원한 삶을 위해서 한 번 뿐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믿음으로 살고, 선하게 살고, 사랑하며 살고, 희생하며 살라고 말합니다.

 

YOLO는 단지 인생을 말하는중립적 전제가 되어야 하며 살고 싶은 대로 현재만을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YOLO는 답이 아닌 질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YOLO의 주인공인 너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 인생으로 답해야 합니다.

YOLO로 인생을 끝낼 것인가,

YOLO를 영원한 생명의 삶을 갈망하는 이유가 되고 시작이 되게 할 것인가.

 

가끔 만두전골을 맛나게 하시는

이북출신 할머님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신앙인은 아니시지만 목사인 저를 후대하시고 편안히 대해주십니다.

할머님께서 음식을 푸짐하게 내서 주시고는 웃으며 말씀하십니다.

연세가 드시면서 나중 좋은 데 가려면 손님들을 선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나중에 말고 지금 좋은 데 와보세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십니다.

누구나 처럼 저도 YOLO를 생각합니다.

단 한 번 뿐인 내 생의 호흡이 멈추는 날, 내게 그 생명의 호흡을 주신 창조주께로 돌아가는 날

부끄럼없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 오늘도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내 인생을 살핍니다.

 

오늘도 저와 함께 더 의미 있는 YOLO의 삶을 고민하며 함께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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