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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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20-1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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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을 지키는 교회들은 어제를 대림절 첫 주간으로 보냈습니다.

대림절은 성탄 전 4주간으로 성탄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교회에 따라서는 대림절 기간동안 주일을 맞을 때마다 촛불을 하나씩 켜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정말 무겁고 어두운 마음 가운데에서 성탄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코로나로 평범한 일상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리려고 캐롤도 준비하고 트리도 점등하며 행사들을 기획합니다.

아이들은 산타클로스의 정체를 알면서도 성탄 선물을 기다립니다.

상점들은 캐롤을 틀고 성탄 특수를 기대합니다.

연인들은 흰눈 덮인 성탄을 설레임으로 기대합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이 모든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지금대로라면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모임도, 행사도 가지기 어렵습니다.

금년엔 교회 성탄 트리 장식을 서둘렀습니다.

예년보다 더 예쁘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왠지 그러고 싶었습니다.

대림절 기간에 교회에 오시는 성도님들 마음에 어둠과 아픔과 슬픔이 사라지고성탄의 빛이 비치고 성탄의 노래가 불려지길 기대함 때문입니다.

한 해 너무들 힘든 시간들을 보냈고 지금도 여전히 어렵기에 교회의 성탄 선포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요란하게 성탄을 알리고 성탄을 이용하던 소리들이 잠잠해지고 성탄의 의미가 더 깊이 다가오길 기도합니다.

성탄 찬송가에 '그 말고 환한 밤중에' 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가사 중에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하도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 때에도 소란한 세상은 천사의 노래를 듣지 못했고 들판의 목동들만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많은 것을 절제해야하는 금년 대림절에는 더 깊이 나를 돌아보고 더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더 가까이서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별을 보던 박사들이 예물을 준비하고 출발했듯이 주님께 드릴 나의 삶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화려한 왕궁이 아닌 베들레헴 말구유의 예수님을 찾으려 합니다.

내 마음에 예수님을 위한 빈방을 정성껏 준비하려합니다.

어둡고 힘든 시간 속의 대림절, 하지만 어둠 속에 더 빛이 환하듯이 예수님이 빛나는 성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동안 세상 빛이 너무 화려해서 세상은 빛이신 예수를 잊었습니다.

예수의 빛을 들고 세상으로 나갑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구하소서 이스라엘

그 포로생활 고달파

메시야 기다립니다

기뻐하라 이스라엘

곧 오시리라 임마누엘~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와 은혜가 그리고 그 말고 환한 빛이 마음에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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